하늘과 두께/오규원

2007.05.22 04:29

성영라 조회 수:161 추천:30

투명한 햇살 창창 떨어지는 봄날

새 한 마리 햇살에 찔리며 붉나무에 앉아 있더니

허공을 힘차게 위로 위로 솟구치더니

하늘을 열고 들어가

뚫고 들어가

그곳에서

파랗게 하늘이 되었습니다

오늘 생긴

하늘의 또 다른 두께가 되었습니다


**그냥 참 좋아서**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9
전체:
60,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