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미덕 - 단란한(?) 휴가
2008.01.24 16:02
서울에서 출장온 또는 놀러온 등등
여하튼 서울를 비롯 수도권 인사들이 부산에 오면 다 같이 하는 말이 있어요
'돈만 있음 부산만큼 살기좋은데도 없다'
집값도 싸고 먹고 놀기 좋고, 겨울에 따습고, 뭐 공부도 좀 해요
물론 서울보다 쳐지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차로 20분만 가면 어디든 바다를 볼수 있고 싱싱한 해산물도 많으니까
근데 이번에 경주에서 휴가(결혼 8년만에 첫 가족휴가)를 즐기면서 다시한번 부산이 살기좋다는 걸 느꼈어요. 왜냐? 이렇게 좋은 경주가 바로 옆(차로 50분 정도)에 있으니까
원래 계획은 백암온천으로 갈려고 했는데 전날 눈이 넘 많이 와서 당일 아침 급히 경주로 선회(백암은 경상북도와 강원도의 경계) 했는데
우리가 묵었던 콘도에 스피링룸이라고 실내수영장이 있는데 약간의 스파 개념을 도입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무난히 즐길 수 있는 구조예요
결론적으로 울 모친의 만족도가 제일 높았죠 약간의 수영도 즐기고 수중안마 같은 거 맘껏 하시고 야외스파에 가서 시원한 공기마시며 답답한 것 털어내시고....
경주는 도시 자체가 유적이고 볼거리니까 밥먹으로 대능원쪽(쌈밥촌 있음)에 가서 영인이에게 엄청 큰 무덤도 보여주고 경주박물관에가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비롯 각종 유물들도 보고...
돌아오는 날에 선재미술관(65세 노인, 3세이하 어린이 무료입장-우린 표 2장 구입으로 모두 해결)에서 스누피 탄생 55주년 특별전도 봤는데 참 밌고 좋더라구요
정말 간만의 재충전이었고 휴식이었어요
여러분도 경주에 놀러오세요 부산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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