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위인, 성웅 이순신 장군의 명언

2013.02.22 15:43

박영숙영 조회 수:698 추천:63

자기 몸 하나 살찌울 줄은 알고 -

나라 일에는 관심이 없으니,

가히 장래가 짐작 되는구나..!



식솔이 너무 많아

죄를 뒤집어 쓰는 한이 있더라도 -

이 의지할 데 없는 녀석들을 돌보지 않을 수 없구나..



아침에 흰 머리털 여남은 오라기를 뽑았다

흰 머리가 무슨 대수이겠나만은 -

위로는 늙으신 어머니가 계시나니..




나라가 황급한데 그대들은 -

미인을 태우고 놀아나니, 그 속내가 대체 무엇인고!!







죄가 있고 없는 것은 나라에서 가려낼 일이지만 -

한 나라의 대신이 옥중에 계신데,

그대들 풍류를 즐기는 것은 미안한 일이지 않는가?



나라에 충성하려 했건만 죄가 씌워졌고,

어버이께 효도하려 했건만 어버이께서 먼저 가셨구나...

어찌하랴! 어찌하랴! 천지 간에 나 같은 이 또 있을까! 어서 죽느니만 못하니라.....



신의 죄 없음을 굽어 살피소서....  

저 한 몸이야,

만 번 죽어도 아까울 것 없건마는 -

이 나라 일은 어찌하리오...



지나온 곳이 온통 쑥대밭이 되었노라.

그 참담한 꼴 눈으로 차마 볼 수 없네.

전선을 정비하는 것보다도 먼저 -

군사들과 백성들의 피로부터 풀어주리라.



적을 업신여기면, 반드시 패한다.    



군졸들을 용맹하고 지혜로운 장수에게 맡겨,

사전에 대비하고 훈련을 시켰다면 -

어찌 이와 같은 재난을 당했겠느냐!



대장부로 세상에 태어나 -

나라에서 써준다면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이고,

나라에서 써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물러나 밭갈이를 하면서 살아도 족할 것이오.  



단 한 척의 배도, 단 한 명의 적도 살려 보내지 마라.



이제 곧 승패가 한 호흡에 달렸다...

장수된 자가 아직 죽지 않았는데, 어찌 누울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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