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무엇을 비웠느냐? / 법정 스님
2014.02.07 03:51
사람아,무엇을 비웠느냐? / 법정 스님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
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 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뿐일진데
사람아
그대가 버릴 것이 무엇이며
얻는 것 또한 그 무엇이였단 말이더냐.
얻는 것이 비우는 것이요.
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
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이더냐.
사람이 사람으로써 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
비울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
어차피 이것도 저것도 다 무거운 짐인걸.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
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 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뿐일진데
사람아
그대가 버릴 것이 무엇이며
얻는 것 또한 그 무엇이였단 말이더냐.
얻는 것이 비우는 것이요.
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
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이더냐.
사람이 사람으로써 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
비울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
어차피 이것도 저것도 다 무거운 짐인걸.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유튜브 박영숙영 영상'시모음' | 박영숙영 | 2020.01.10 | 102 |
공지 | 우리나라 국경일 | 박영숙영 | 2015.07.06 | 341 |
공지 | 우리나라에는 1년 중 몇 개의 국경일이 있을까요? | 박영숙영 | 2015.07.06 | 1633 |
공지 | 무궁화/ 단재 신채호 | 박영숙영 | 2015.06.16 | 275 |
공지 | 무궁화, 나라꽃의 유래 | 박영숙영 | 2015.06.16 | 710 |
공지 | ★피묻은 肉親(육친)의 옷을 씻으면서★ | 박영숙영 | 2014.10.19 | 442 |
공지 | [펌]박정희 대통령의 눈물과 박근혜의 눈물 | 박영숙영 | 2014.06.14 | 413 |
공지 | 박정희 대통령의 눈물 / 머리카락도 짤라 팔았다 | 박영숙영 | 2014.05.28 | 376 |
공지 | 어느 독일인이 쓴 한국인과 일본인 ** | 박영숙영 | 2011.08.02 | 500 |
공지 | 저작권 문제 있음 연락주시면 곧 지우겠습니다. | 박영숙영 | 2014.02.08 | 211 |
113 | 시집 잘 접수했습니다 | 김영교 | 2011.03.06 | 360 |
112 | 어머니의 동백꽃/도종환 | 박영숙영 | 2014.03.29 | 364 |
111 | 슬픔으로 가는 길 / 정호승 | 박영숙영 | 2014.06.18 | 367 |
110 | 술 한잔 / 정호승 | 박영숙영 | 2014.06.18 | 369 |
109 | 입주를 추카합니다 | 정국희 | 2008.08.22 | 374 |
108 | [스크랩]ㅡ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 | 박영숙영 | 2011.04.16 | 374 |
107 | [스크랩]- 사자와 누 이야기 - | 박영숙영 | 2011.06.10 | 374 |
106 | 봄의 시모음/ 노천명 외 | 박영숙영 | 2014.05.14 | 375 |
105 | 너도밤나무 /꽃말 : 당당한 자신감 | 박영숙영 | 2014.02.07 | 379 |
104 | 경상도 할머니 한분이 /유심조 | 박영숙영 | 2010.09.18 | 379 |
103 | 내 사랑은/문정희 | 박영숙영 | 2014.05.08 | 381 |
102 | 스크랩 ㅡ마음을...... | 박영숙영 | 2011.02.28 | 382 |
101 | ** 웃음과 건강** | 박영숙영 | 2011.04.16 | 384 |
100 | [펌]사랑의 노래 /신경림(시와해설) | 박영숙영 | 2014.06.18 | 384 |
99 | 곡시哭詩 / 문정희 | 박영숙영 | 2019.02.13 | 384 |
98 | ★♥보람된 “한가위”맞으소서! ♥★ | 이기윤 | 2008.09.08 | 385 |
97 | 예배의 참뜻/법정 | 박영숙영 | 2010.12.10 | 385 |
96 | [스크랩] ㅡ7 학년 8 반. 조야.. /유심조 | 박영숙영 | 2010.12.13 | 386 |
95 | 환영합니다 | 노기제 | 2008.09.09 | 392 |
94 | 팬티 / 임보 | 박영숙영 | 2014.02.07 | 393 |
93 | 풀꽃들 시위 | 썬파워 | 2009.06.30 | 396 |
92 | 2011년의 나의 좌우명 | 박영숙영 | 2010.12.28 | 396 |
91 | 스크랩 ㅡ행복 ? | 박영숙영 | 2011.02.28 | 398 |
90 | 축 성탄 | 김동찬 | 2008.12.25 | 400 |
89 | 소경의 등불 / 탈무드 | 박영숙영 | 2012.03.22 | 406 |
88 | 반가웠습니다, | 성영라 | 2009.08.08 | 409 |
87 | [스크랩] 얼굴이란 | 박영숙영 | 2011.02.28 | 410 |
86 | [스크랩] 어느 부부의 슬픈 이야기 | 박영숙영 | 2011.04.24 | 412 |
85 | 즐거운 추석 되십시오 | 정정인 | 2008.09.12 | 413 |
84 | 얼마나 가슴으로 살고 있는가. ? | 박영숙 | 2009.07.31 | 417 |
83 | 어떤결심 /이해인 | 박영숙영 | 2010.12.09 | 423 |
82 | 축하합니다. | 박영호 | 2008.12.25 | 425 |
81 | 늦가을, 단풍도 국화도 익어가고.. | 은방울꽃 | 2009.11.01 | 427 |
80 | 중앙일보 <문예마당>에 박영숙님의 詩 | 이기윤 | 2009.06.22 | 429 |
79 | ♥ 입주 환영 축하!!! ♥ | 이기윤 | 2008.09.08 | 430 |
78 | 믿음, 소망, 사랑.. | 은방울꽃 | 2010.01.18 | 432 |
77 | 새 술은 새 부대에/ 방문 감사 | 애천 | 2009.12.24 | 438 |
76 | 잘 받았습니다. | 오연희 | 2008.11.26 | 440 |
75 | 성탄절의 축복 | 장태숙 | 2009.12.24 | 445 |
74 | 멍 /박형준 | 박영숙영 | 2014.03.29 | 446 |
73 | 감사합니다 ^^* | 백선영 | 2009.08.07 | 452 |
72 | 행복 | 썬파워 | 2009.05.31 | 456 |
71 | “응” / 문정희 | 박영숙영 | 2014.05.08 | 457 |
70 | [스크랩]웃음과 건강 이야기.... | 박영숙영 | 2011.04.16 | 458 |
69 | 잊혀진 여자 / 로랑 생 | 박영숙영 | 2013.02.15 | 458 |
68 | 매미소리 | 난설 | 2009.08.09 | 459 |
67 | [스크랩]ㅡ탈무드/유대인의 3 대 명언 | 박영숙영 | 2011.04.16 | 459 |
66 | 씨뿌리는 법칙 | 남정 | 2011.02.24 | 464 |
65 | 거짓말의 시를 쓰면서 / 정호승 | 박영숙영 | 2014.06.18 | 465 |
64 | 방문 감사 | 문인귀 | 2009.09.02 | 468 |
63 | 미주한국문학켐프 한마당 | 박영숙 | 2009.08.23 | 475 |
62 | 4월 愛.. | 은방울꽃 | 2011.04.12 | 477 |
61 | 나는 엄마의 어린 딸 /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 | 박영숙영 | 2014.05.14 | 479 |
60 | Merry Christmas~! | 이기윤 | 2011.12.20 | 481 |
59 | 안녕하세요. | 은방울꽃 | 2009.10.03 | 484 |
58 | ♧♡ 웹문학동네 입주 황영합니다♡♧ | 잔물결(박봉진) | 2008.09.09 | 485 |
57 | 문학캠프에서 | 성영라 | 2009.08.24 | 4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