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과 전설 / 나팔꽃

2014.02.07 05:02

박영숙영 조회 수:523 추천:34


나팔꽃

꽃말 : 기쁜 소식, 결속

아침에 피었다가 반나절 만에 시들어버리는 가엾은 꽃 이야기..

옛날 중국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다.
화공의 부인은 천하절색 미인이었다.
이를 시기한 원님은 화공의 부인을 이유없는 죄목으로 잡아갔다.

그리고 수청을 들것을 강요했다.
그러나 화공의 부인은 결코 그럴수 없다고 거절했다.
원님은 부인을 높은 성에 가두어 버렸다.

화공은 억울함과 근심으로 아무도 모르게 그림 한장을 그렸다.
그리고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성밑에 파묻고 목숨을 끊었다.
남편이 죽은 줄 모르는 부인은 매일 같은 꿈을 꾸었다.

"사랑하는 아내여, 무사히 한밤을 보냈는가.
나는 밤새도록 당신을 찾아 오는데,
그럴 때마다 아침 해가 솟고 당신의 잠도 깨니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가게 되는구려.

할수 없지. 또 내일을 기다려야지.
" 같은 꿈을 꾸는 부인은 이상히 여겨 아래를 쳐다 보았다.
그 아래에는 나팔처럼 생긴 꽃이 피어 오르고 있었다.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방 시들어 다시는 생기를 찾지 못하는 나팔꽃은, 한곳으로 그리움을 던지며 가을까지 꾸준히 피고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튜브 박영숙영 영상'시모음' 박영숙영 2020.01.10 104
공지 우리나라 국경일 박영숙영 2015.07.06 341
공지 우리나라에는 1년 중 몇 개의 국경일이 있을까요? 박영숙영 2015.07.06 1636
공지 무궁화/ 단재 신채호 박영숙영 2015.06.16 277
공지 무궁화, 나라꽃의 유래 박영숙영 2015.06.16 710
공지 ★피묻은 肉親(육친)의 옷을 씻으면서★ 박영숙영 2014.10.19 442
공지 [펌]박정희 대통령의 눈물과 박근혜의 눈물 박영숙영 2014.06.14 413
공지 박정희 대통령의 눈물 / 머리카락도 짤라 팔았다 박영숙영 2014.05.28 376
공지 어느 독일인이 쓴 한국인과 일본인 ** 박영숙영 2011.08.02 500
공지 저작권 문제 있음 연락주시면 곧 지우겠습니다. 박영숙영 2014.02.08 211
113 곡비(哭婢)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2.08 1712
112 의 자 / 이정록 박영숙영 2014.02.08 199
111 남자를 위하여 문정희 박영숙영 2014.02.11 669
110 사랑하는 사마천 당신에게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2.13 529
109 요새는 왜 사나이를 만나기 힘든지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2.13 216
108 멍 /박형준 박영숙영 2014.03.29 446
107 어머니의 동백꽃/도종환 박영숙영 2014.03.29 365
106 동백꽃 시모음 / 김용택,용혜원, 유치환,서정주, 최영미,이생진 박영숙영 2014.03.29 1512
105 동백꽃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3.29 315
104 사람의 가을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3.29 198
103 손의 고백 /문정희 박영숙영 2014.03.29 168
102 가면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3.29 193
101 "나는 시 속에서 자유롭고 용감하고 아름답다" 문정희시인 박영숙영 2014.03.29 598
100 딸아 연애를 하라 /문정희 박영숙영 2014.03.29 264
99 [펌글]ㅡ시에 관한 명언 명구 박영숙영 2014.04.02 839
98 한밤중에 ―문정희 박영숙영 2014.05.08 130
97 문정희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시 해설 박영숙영 2014.05.08 2979
96 찔레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5.08 159
95 내 사랑은/문정희 박영숙영 2014.05.08 381
94 “응”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5.08 457
93 신록 / 문정희 박영숙영 2014.05.08 178
92 하늘에 쓰네 /고정희 박영숙영 2014.05.08 148
91 봄비 /고정희 박영숙영 2014.05.08 134
90 사랑법 첫째 / 고정희 박영숙영 2014.05.08 219
89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박영숙영 2014.05.08 261
88 가을 편지/고정희 박영숙영 2014.05.08 174
87 그리움 속으로 /문정희 박영숙영 2014.05.11 192
86 나는 엄마의 어린 딸 /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 박영숙영 2014.05.14 482
85 엄마의 염주 /외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 박영숙영 2014.05.14 542
84 사모곡(思母曲) 아리랑/ 외 박영숙영 2014.05.14 162
83 봄의 시모음/ 노천명 외 박영숙영 2014.05.14 375
82 봄을 위하여 /천상병 외 박영숙영 2014.05.14 314
81 - 스펜서 존슨의 《선물》 중에서 - 박영숙영 2014.05.22 228
80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아하! 이런 글도 있구나 ! " 하고 복사했습니다 박영숙영 2014.05.28 192
79 [펌]가는 길 /김소월 (시와 해설) 박영숙영 2014.06.18 1226
78 [펌]사랑의 노래 /신경림(시와해설) 박영숙영 2014.06.18 385
77 [ 적멸에게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157
76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1075
75 <수선화에게>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98
74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569
73 거짓말의 시를 쓰면서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466
72 아버지의 나이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167
71 술 한잔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370
70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126
69 미안하다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193
68 슬픔으로 가는 길 / 정호승 박영숙영 2014.06.18 367
67 또 기다리는 편지/정호승(시와 해설) 박영숙영 2014.06.18 1152
66 빈 깡통 허공을 날다 / 김용언 박영숙영 2014.06.19 215
65 나무의 / 김용언 박영숙영 2014.06.19 219
64 - 존 로크의 《독서에 관하여》 중에서 - 박영숙영 2014.06.25 131
63 찔레 /문정희 박영숙영 2014.06.26 216
62 정호승시인의 대표작 박영숙영 2014.06.26 2486
61 [펌]이 외수의 글쓰기 비법 박영숙영 2014.06.29 124
60 죽음 뒤를 볼 수 없다 해도 / 죽음에 대한 ㅡ'시'와 명언 박영숙영 2014.07.02 1015
59 늑대/도종환 박영숙영 2014.07.16 162
58 이제 누가 헝클어진 머리 빗겨 주나 박영숙영 2014.07.31 167
57 우물에 관한 시 모음> 윤동주의 '자화상' 외 박영숙영 2014.08.03 1683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29
어제:
128
전체:
888,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