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꽃말 : 아쉬운 사랑

2014.02.07 05:14

박영숙영 조회 수:806 추천:60

목련

꽃말 : 아쉬운 사랑, 못다피운 사랑

옛날 하늘나라 왕에게 미모의 딸이 있었는데
귀공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그러나 공주은 그들에게는 뜻이 없고
흉악하기로 이름 높은 바다지기의 늠름한 풍채에 연정을 느꼈다.

그래서 부모 몰래 궁을 빠져나온 공주는 북쪽 바다지기를 찾아갔다.
먼길을 찾아가 보니 그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다.

공주는 실망하여 비관 끝에 바다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이를 안 흉악한 바다지기에게도 인정은 있어서
죽은 공주를 땅에 고이 묻었다.

그리고 무엇을 생각했음인지 자기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그녀마저 영원히 잠들게 한 후 홀로 살았다한다.

그후 하늘의 왕은 이 사실을 알고 공주는 백목련으로,
바다지기의 아내는 자목련으로 만들었다.

아직도 미련이 남은 목련의 꽃봉오리는
채 피워보지도 못한 사랑을 호소하듯 바다지기를 그리며 북녘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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