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2008.08.28 01:57

박영숙 조회 수:1126 추천:311

그리운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박영숙영



눈을 감고 있어도
눈을 뜨고 있어도 못견디게 그리워서
그리움을 붓 삼아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독주같은 밤 이슬이 풀잎 위에 맺히는 밤
사무치게 저려오는 외로움을 달래려고
치마폭에 묻었던 얼굴을 들고서
푸른 하늘 그대 가슴에
이슬같은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하늘 항해 함부로 쏜 화살 하나
세월을 되짚어 찿아 오는데
가시처럼 못 삼킬 그 이름 하나
아직도 못다한 말들이 남아서
푸른 하늘 그대 가슴에
별빛같은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그대 고운 눈동자 속에 살고 싶고
그대 심장에 귀를 대면
내 가슴에 장미꽃 피는
붉은 혈구 핏줄을 타고 올라
하늘에서 터지는 섬광이
입술 위로 젖어 들어
폭풍처럼 뒤 흔드는 그 황홀함
나 그대의 천국이 되고 싶다고
푸른 하늘 그대 가슴에
무지개같은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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