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2
2010.05.19 22:21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2
박영숙(영)
현실이 마음에 재갈을 물릴 때면
침묵의 채찍에서 흘러 내린
삶의 이야기가
슬픔으로 무너져 내리고
밤이
바다쪽으로 흘러 갈 때
파도위로 은빛 바늘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려도
상처로 쩔뚝이는 가슴은
눈물을 베어 내고
내일의 시간을 일으켜 세운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천 년을 살 것 같은
물같이 진실한 삶을 위하여
내일이 없는듯 최선을 다하는
오늘만의 뜨거운 열정을 위하여
고지를 향하여
불안의 늪을 건널 때 마다
복병처럼 달려드는
세상 유혹이 미친 바람처럼
정신을 돛대 끝에 매달고 흔들어도
몰아치는 파도 속에
깊고 깊은 뿌리를 박고서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같이
푸른 중심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박영숙(영)
현실이 마음에 재갈을 물릴 때면
침묵의 채찍에서 흘러 내린
삶의 이야기가
슬픔으로 무너져 내리고
밤이
바다쪽으로 흘러 갈 때
파도위로 은빛 바늘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려도
상처로 쩔뚝이는 가슴은
눈물을 베어 내고
내일의 시간을 일으켜 세운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천 년을 살 것 같은
물같이 진실한 삶을 위하여
내일이 없는듯 최선을 다하는
오늘만의 뜨거운 열정을 위하여
고지를 향하여
불안의 늪을 건널 때 마다
복병처럼 달려드는
세상 유혹이 미친 바람처럼
정신을 돛대 끝에 매달고 흔들어도
몰아치는 파도 속에
깊고 깊은 뿌리를 박고서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같이
푸른 중심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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