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본질은 변덕이다

2010.02.25 05:03

박영숙 조회 수:1303 추천:327

마음의 본질은 변덕이다

             박영숙영


마음은
아무도 서로를 들여다 볼 수 없기에
때로는 성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기꾼같은 마술사가 되기도하는
세상의 요지경속에 우리는 살고있다

마음은 악마와도 같아서
남이 잘 되면 배 아파하고
돈과 욕망의 썩은 냄새에는
비굴하게
개처럼 침을 흘리며
파리처럼 달라 붙는다

마음은 간사 하여
사람의 정을 깊이 나누다가도
손 바닥을 뒤집듯 돌아서서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얼굴을 붉히기도 하며

남의 것을 내 것인 양 착각하여
꿈속에서 본 무지개를 잡으려
사다리를 오르다가
번갯불같이 사라지는 허무에 절망도 하는

마음의 본질은 진실이 아니라
변덕을 잘하므로
어떤 이유에서도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림이 없도록
푸른 ‘칼’ 하나 품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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