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거룩한 이름
2012.02.28 05:25
아버지란 거룩한 이름
박영숙영
숨을 곳 하나 없는 망망대해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한 잎 나뭇잎처럼 흔들려도
좌초하지 않고 살아 남아서
항구로 돌아가야 하는 돛단배
울고 싶어도 마음대로 울 수 없고
쉬고 싶다고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세상 바다에서
작은 돛단배 같은 아버지
삶의 멍에를 등에 지고서도
김종서 장군처럼, 이순신 장군처럼,
밀려오는 세상파도 막아 서서
가족을 지켜내며
‘시저’처럼 ‘나폴레옹’처럼
전쟁에서 승리한 용감한 장군처럼 당당히
자식들 앞에 서면
삶의 스승이 되어야 하는
아버지란 이름을 가진 거룩한 사람은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이다
*시작노트:아버님이 갖고 싶었던,아버님이 가질 수 없었던,
그 모든 것을 자식에게만은 다 해주고 싶었던,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존경하셨던 내 아버님!
아버님을 생각하면 뼈가 녹도록 가슴이 아려온다
자신을 위해서는 구두를 몇 번이나 수선해 신으며
낡은 바지를 수선해 입으면서도 자식들을 위해서는 한없이 관대해지는
아버지란 이름을 가진 나의 남편
마주보고 살아갈수록 애틋해지는 마음이다.
시집”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ㅡ중에서
박영숙영
숨을 곳 하나 없는 망망대해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한 잎 나뭇잎처럼 흔들려도
좌초하지 않고 살아 남아서
항구로 돌아가야 하는 돛단배
울고 싶어도 마음대로 울 수 없고
쉬고 싶다고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세상 바다에서
작은 돛단배 같은 아버지
삶의 멍에를 등에 지고서도
김종서 장군처럼, 이순신 장군처럼,
밀려오는 세상파도 막아 서서
가족을 지켜내며
‘시저’처럼 ‘나폴레옹’처럼
전쟁에서 승리한 용감한 장군처럼 당당히
자식들 앞에 서면
삶의 스승이 되어야 하는
아버지란 이름을 가진 거룩한 사람은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이다
*시작노트:아버님이 갖고 싶었던,아버님이 가질 수 없었던,
그 모든 것을 자식에게만은 다 해주고 싶었던,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존경하셨던 내 아버님!
아버님을 생각하면 뼈가 녹도록 가슴이 아려온다
자신을 위해서는 구두를 몇 번이나 수선해 신으며
낡은 바지를 수선해 입으면서도 자식들을 위해서는 한없이 관대해지는
아버지란 이름을 가진 나의 남편
마주보고 살아갈수록 애틋해지는 마음이다.
시집”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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