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2012.08.20 06:57
사랑하는 사람아
박영숙영
지금은
'육'에 깃든 모든 것을
비워 내야 하는 고통의 시간들
잡은 손 놓을 순간 다가 오는데
사랑하는 너를 두고
떠나야 하는 이 슬픔
눈을 뜨면
해일로 덮쳐오는 고통
영원히 잠들고 싶은데
오, 태양을 품고 있는
이 뜨거운 가슴을
이, 가슴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별의 슬픔은 노을 되어
하늘을 물들이는데
내 죽얻 못 잊을 사랑하는 사람아
너를 두고 나는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
시작노트: “사랑하는 사람아”
“님이여!” “삶과 죽음 사이에서”는
병실에서 일주일 동안 동생의구가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동생의 마음을 빌려서 쓴 시
개1118월14~ 20118월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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