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즐겨라 / 수필

2015.01.16 09:39

박영숙영 조회 수:181 추천:4



달리기를 즐겨라


                             박영숙영


이순신장군배 해프마라톤 참가를  결정하고 난  후 지난2014년 5월초에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그런후 이순신장군의 성장기나  전기에 관한, 그리고 지금까치 출판된 소설들이

영문으로 번역된 것이 있는지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지만  찾기가 쉽지를 않았다.
그래서 총영사관 동포담당 이민기영사에게 문의를 했고, 진해 모교에서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에게도  문의를 해 보았다.

지난 8월15일 “명랑” 영화가 이곳 휴스톤 극장에 상영 되었을 때  남편과 함께 가서 관람을 했다. 이순신장군이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를, 그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더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이민기영사가 찾아 보내준 웹페이지에서,  모교 후배 권선생이  찾아 보내준 웹페이지에서 ,  이순신장군에 관해서 더 많은 것을 읽어면서, 우리 역사에 길이 빛나고 있는 성웅 이순신장군님을  만나려 가는것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남편은 준비를 했다.

너무 일찍 방문해서 일까?  5월부터 자주 통영마라톤 홈피를 방문했지만 언제부터 등록을 하는지   알길이 없어 답답했다. 그래서  통영 육상경기연맹에  편지를 보내면서 나를 소계하는 의미에서 ,
달리기 수필과  2013년에 출판한ㅡ “아리랑 사부곡과” “ 인터넷 고운님이여”ㅡ를 동봉했다. 김영식 부회장님께서  환영 메일을 보내오면서  9월8일자 한산 신문에 나에 관한 기사도 실렸다고 했다.  

역사의 격전지 성웅 이순신장군님의 바다에 왔다.쪽바리가 (인본인을 낮추어 부르는 말) 칼을 휘두르며   무자비하게 살육하며 침략했을때, 조선의 백성들은  살기위해  발에 날개라도 달린듯, 달렸을  통영의 이길,  이 길위에서 달려보기위해  8시 45분에 지정된 운동장에 도착했다.  20미터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짖은 안개속에서 시상식 무대위에서는  달리기 꿈나무들이 줄넘기도 하고,  
여 가수들이 나와서 춤과 노래로  참가자들의 몸풀기를 도우며, 기분을 최상으로 끌어 올렸다. 모두들 충만한 기분에 당장이라도 창공을 차고 날아 오를것 같은 흥분과 기대감에 차 있었다.

10시 해프마라톤이 출발하고 10시 10분 10K 가 출발했다. 봇물터지듯 쏟아져나가는 사람들,   모두들 너무나 빨리 달렸다.  나는 그 빠른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내 심장의 소리에 귀
귀울이며, 내 숨소리와 발자국소리에  리듬을 실었다. 하나  둘, 숨을 내쉬고, 셋 넷 숨을

들이쉬면서  아름다운 통영의 경치에 빠져드니  달린다는 피로감을 잊게 했다. 3K정도를

달렸을까  앞에서 걷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고 ㅡ친구합시다ㅡ 하고 내가 말을 걸었다.그는

여수 한남대학교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에 10여명의 동료들과 함께 왔다고했다. 우리는 달리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완주를 했다.

10K 반환점을 돌아 나와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는 소리쳤다.ㅡ 보기 좋습니다.
당신이 최곱니다. 완주지점에 거의 다 왔습니다ㅡ 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 굳어 있었다. 물론  달린다는 것은,   가슴이 터질것 같이 힘 덜어서,
달리기를 즐기지 않으면  달리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에 도전하기 위하여서 달리기를 할 뿐, 달리기를 즐기고 있는것 같지는 않았다. 길 위에는 언제나 앞 서가는 사람도 있고 뒤에 오는 사람도 있다.   완주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즐기면서 달리자.  

수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에  참가해  보고싶어도,   달리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날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해 , 사람들은  마라톤 출발선에 서지를 못한다.
달리기 하는 사람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도전적이라서,  자신의 삶에 힘든 고난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헤쳐나간다.   그래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완주 순간,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 하는것이.  
그것은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행복감과 삶에 자신감을 얻게된다. 그래서 달리는 사람들은 달리기를 멈출 줄 모른다.

남편은 해프에 도전을 했다. 2시간 40~45분에 완주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50분이 지나도 남편은
운동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남편은 양쪽 발 뒤꿈치 인대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왼쪽 무릎 수술도 받은적이 있다. 이제는 오른쪽 무릎마져도 퇴행성 관절염이라, 집에서 달리기 연습을 한 후에는 언제나  양 무릎에 15분정도 얼음 찜질을 한다.


그리고 마라톤이 있기  2주 전 쯤에는  코로존 주사를 양 무릎에 맞고 달리는데  3시간이 되어도

남편이 완주선으로 덜어 서지 않아서  나는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3시간 6분,  남편이 무척 피로한 모습으로 운동장으로 덜어 섯다. 남편은 통영 길의 높 낮이와 그리고  탈수증으로  고생했다고 했다.의료진이 뒤 따르면서 차를 타겠냐고 물었지만 , 포기를 모르는 남편은 걸어서 완주했다.

꼴지가 완주하기 까지  차도를 오픈하지 않고, 남편을 보호 해 준것에 대해서  그리고   남영휘 통영체육연맹 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진이  남아서  남편이 완주하기 까지  기달려 준것에 대해 남편과  함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힘들었지만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었으로 남을 통영 해프마라톤이었다


2014/ 11/22ㅡ 통영 이순신장군배 달리기 후기


2014/12/19 ㅡKorea World 휴스톤 신문 발표

http://cafe.daum.net/reunion10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세계 한글작가대회 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0 439
공지 내가 사랑 시를 쓰는 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05
공지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ㅡ시해설 박영숙영 2015.07.18 845
공지 시와 마라톤ㅡ 재미시인 박영숙영 인터뷰기사 박영숙영 2014.10.17 515
공지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ㅡ 인터뷰기사 박영숙영 2014.01.16 460
공지 시집 5 -《인터넷 고운 님이여》'시'해설 박영숙영 2013.04.20 1030
공지 시집 4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서문 박영숙영 2013.04.20 795
공지 시집 3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시'해설 박영숙영 2010.11.03 1357
공지 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박영숙영 2010.10.27 1258
공지 빛이고 희망이신 “인터넷 고운님에게” 내'시'는 박영숙영 2009.08.24 1671
공지 시집 1 ㅡ영혼의 입맞춤/ 신달자 /명지대교수 박영숙영 2008.09.09 1583
274 Here Comes South Korea /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7106
273 찔례꽃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박영숙영 2016.04.24 7099
272 계절을 두고온 목련꽃 나무 박영숙영 2016.04.24 7088
271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박영숙영 2016.04.24 7076
270 사랑 그 신비의 묘약 박영숙영 2016.04.24 7038
269 아~감사 합니다 박영숙영 2016.04.24 7025
268 잊고 살자 하면서도 박영숙영 2016.04.24 7014
267 아~그 곳에 나의 꿈이 박영숙영 2016.04.24 6993
266 국제결혼여성 미국에서의 삶과코시안 박영숙영 2009.04.22 1922
265 어머님 기일에 박영숙 2009.07.04 1710
264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박영숙영 2009.05.18 1660
263 그대 여인으로 살고 싶소 /박영숙 박영숙영 2009.04.22 1655
262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박영숙영 2009.03.18 1650
261 민들레 아리랑 박영숙영 2009.08.10 1601
260 당신 손잡고 박영숙영 2008.12.24 1592
259 어머니의 젖줄 오~모국어여 ! 박영숙 2009.07.14 1574
258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박영숙영 2009.06.23 1529
257 동반자 박영숙영 2009.01.14 1525
256 이 땅의 백성들을 보살피소서 박영숙영 2009.05.26 1522
255 허상 박영숙 2009.08.23 1482
254 인터넷 속상하고 , 인터넷 고맙다 박영숙 2009.01.26 1482
253 아부지 박영숙 2009.07.04 1481
252 내 마음 내 안에 있는것일까 박영숙 2009.11.03 1471
251 흙 위에 민들레 자라듯이 박영숙영 2008.12.24 1463
250 사랑인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박영숙영 2009.03.02 1458
249 천년 전의, 천년 후의 약속 박영숙 2009.01.14 1417
248 박영숙 2008.12.04 1395
247 불씨 없이도 불이 타고 박영숙 2008.12.04 1351
246 기다림 박영숙 2008.11.01 1315
245 마음의 본질은 변덕이다 박영숙 2010.02.25 1303
244 공허한 가슴 박영숙 2008.11.01 1256
243 울고 싶은 날 박영숙영 2008.11.01 1247
242 내 삶의 향기 박영숙영 2010.12.10 1246
241 '박영숙'이란 이름은 참 흔 한 이름이다 박영숙영 2010.08.31 1244
240 우울증 박영숙 2008.11.01 1242
239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2 박영숙영 2010.05.19 1233
238 고독한 나의 봄 박영숙영 2008.11.01 1216
237 영원한 불씨하나 심어주소서 박영숙영 2011.01.04 1210
236 사랑이 가시 되어 박영숙 2008.11.01 1190
235 아~오늘 밤만은 박영숙 2008.11.01 1188
234 꽃씨를 심으며 박영숙 2008.11.01 1173
233 흘러갈 수 없는 섬 하나 박영숙 2008.08.28 1170
232 총영사관(휴스톤)관저를 다녀와서 / 수필 박영숙영 2012.03.14 1157
231 그대는 모릅니다 박영숙 2008.11.01 1157
230 사랑하고, 사랑받고 박영숙 2008.11.01 1153
229 영혼의 입맞춤 박영숙 2008.09.09 1148
228 아름다운 오늘 박영숙 2008.09.26 1145
227 물 한 방울 떨어지면 박영숙 2008.08.19 1139
226 5월의 장미 박영숙 2008.11.01 1132
225 봄의 노래 박영숙 2008.11.01 1131
224 가슴타는 그리움 박영숙 2008.08.19 1129
223 그리운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박영숙 2008.08.28 1126
222 세월과 고독을 꿰매고 박영숙 2008.09.09 1119
221 그냥 여자이고 싶다 박영숙 2008.11.01 1113
220 겨울나무 그대는 박영숙영 2010.12.06 1112
219 봄 마중 가고싶다 박영숙 2008.11.01 110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1
어제:
65
전체:
889,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