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소녀와 민희아씨

2007.09.17 01:41

오연희 조회 수:287 추천:10



민희아씨 나도 일이 어찌되어가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잠시 엑스트라로 얼굴은 비췄기에.. 혹시 조연으로 발탁될 기회가 오나.. 숨을 죽이고 .. 하도..잠잠해서.. 생각했지요. 아..민희아씨 그새 이자뿟구나..쯔쯔^^ 그럴나이는 아닌데..안됐다..궁시렁궁시렁.. 그리고...나도 일상으로 복귀했지요. 근데 올아침 ..동실뜬 뒷북타령.. 찝히는것이 있어.. 뭐시여..찌가닥 크릭해보니.. 옴매...그랬구나.. 아하!! 무릎을 치면서.. 무례하게 한자 남깁니더. 히히.. 근데..경라아씨..( 귀속말로...) 용서해주면 안디야.. 민희아씨...허리찔러봐요. 큰판 벌어지면 연희도 부르고... -이마 억씨로 넓은 연희아씨- 멜롱!^*^ .................................................................................

      뒷북 소녀를 기다리는 민희새
뒷북 소녀님. 그 날. 내가 사고 치던 날. 그때는 정말이지 나도 처음 내 방 개설한 터라 어리삐리~~ 근데. 그 시간에는 말입니다. 하필 안 경라씨 방에 들어가서 "듣고 싶은 말" 시를 읽고는 징징 울면서 내 방에 들어온 터였거던요. 눈물 글썽이는 눈으로 컴을 본 것도 문제지만. 더더욱 문제는, "본래 초보자에게 실수는 기본 아니던가요?" 다시 읽어보니 철자법이 틀린게 보여서 그걸 고치려다가 그만! 삭제를 눌러버렸지요. 그랬더니 글이 몽땅 달아나버리지 뭐예요. 급히 연희 아씨한테로 SOS를 쳤습니다. 어떻게 복구가 아니되는가하고. 연희 아씨. 단칼에 거절! 아니. 절대 그럴분이 아니라구요? ㅎㅎㅎ 맞았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아주 어렵게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내가 얼마나 기다릴까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서 이메일로 못하겠더라고. 정말 제가 감동 했다는 것 아닙니까. 얼굴만 예쁜줄 알았더니 맴씨가 또 그렇게 예쁘다니. 역시 요새 예쁜 것들은 달라. ㅎㅎㅎ 그때까지만 해도 뒷북 소녀가 누구실까? 짐작 가는 사람은 있지만 잘못 단정하다간 또 실수를 할까봐. 연희 아씨는 "뒷북 소녀여" 하며 글을 올리라지만 그만 잠잠하기로 했죠. 근데. 후후후. 모임 자리에서 너무나 순진한 얼굴로. 그리고 진지하게 물어주셨죠? "저. 선생님. 혹시 가명으로 글 올리면 지워버리나요?" 이실직고 했는데요 왜 여태 안 들어오시나요? 다시 들러주시기로 했쟎아요. 아직도 마음이 안 풀리셨어요? 푸시옵소서. 그림 속 새가 보이시죠? 제 마음입니다. "하마나 오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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