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입니다.

2008.07.13 10:09

임대진 조회 수:215 추천:17

지난 주에 아내가 휴가를 내고 시카고에서 좀 더 비행기를 타고 가 그랜드래피드라는 처남이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그곳에 할머니랑 있고요.. 처남이 목사안수를 받았지만 아직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있지요.

미국은 굉장히 발달한 도시라 오히려 한국보다 공기가 안 좋을 것이란 선입견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가 봐요. 처남이 있는 그곳에서 아내가 반딧불이를 그렇게 많이 보았다고 하네요. 부근에 디트로이트가 있는지 자동차박물관도 다녀왔다 그러네요.

시카고 공항이 비행기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가 봐요. 나중에 올 때는 장모님이 아이들 데리고 와야 하는데 잘 올수 있겠지요. 승윤이는 삼촌네 집에서 있는 게 즐거운지 잘 적응하는 것 같은데 승혁이는 아직 심심하다고 하네요. 집에서는 가끔씩 닌텐도도 하고 컴퓨터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것을 잘 못하니 좀 갑갑한가 봐요.. 곧 적응되겠지요.

아들이 비행기 타고 가다 아빠 보고 싶어 울었다고 할때는 가슴이 찡하더군요. 별로 잘 해주지 못한 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들이 정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네요.

선생님도 별고 없으시지요.
아들은 여행 잘 다녀왔죠?
혜진이도 로펌 생활 즐겁게 하고 있구요. 장로님도 건강하시지요.
요즘은 토플공부를 하는데 젊은 대학생 틈에서 책 보고 일한다는 게 어렵네요. 토플도 아이비티 토플이라 인터넷으로 다 하나봐요.

늦었지만 조금씩 배운다는 즐거움으로 하렵니다. 한발씩 한발씩 하다 보면 조금 나아가겠지요. 조급해 하지 않으렵니다.

더운 여름 선생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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