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사진첩
2009.09.12 11:19
2분의 오빠를 전쟁통에 잃으시고
무남독녀로 남겨지셨던
꿈 많던 엄마의 숙명여고 소녀시절
지금도 엄마의 골무를 만지면 한땀 한땀
아기의 배냇옷을 지으시던 땀냄새가 나는 듯...
한땀 한땀 그리움이 방울집니다.
초승달처럼 갸날하시던 손끝에서 번져나는
애절함이 태평양을 건너 건너 오시더니
이젠 밤하늘 노오란 초승으로 떠 계시나요?
오늘은 만월 속에서도 엄마의 갸날한 미소가 보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4 | 가산문학상 | 강학희 | 2009.09.12 | 452 |
73 | 가산문학상 | 강학희 | 2009.09.12 | 479 |
72 | 문학의 밤 | 강학희 | 2009.09.12 | 638 |
71 | 묵은 사진첩 | 강학희 | 2009.09.12 | 595 |
» | 묵은 사진첩 | 강학희 | 2009.09.12 | 697 |
69 | 묵은 사진첩 | 강학희 | 2009.09.12 | 630 |
68 | 엘리스 유끼 | 강학희 | 2009.11.10 | 535 |
67 | 엘리스 유끼 | 강학희 | 2009.11.10 | 555 |
66 | KCHS 5k 건강걷기 | 강학희 | 2012.03.24 | 150 |
65 | 시와정신 문학의 밤 | 강학희 | 2012.03.24 | 447 |
64 | 시와 정신 신인상 | 강학희 | 2012.03.24 | 237 |
63 | 시와정신 문학의 밤 | 강학희 | 2012.03.24 | 222 |
62 | 버클리 문학 1 | 강학희 | 2012.03.24 | 172 |
61 | 버클리 문학 1 | 강학희 | 2012.03.24 | 289 |
60 | J. Steinbeck 생가 | 강학희 | 2012.03.24 | 264 |
59 | 버클리 문학 2 | 강학희 | 2012.03.24 | 284 |
58 | Poetry Read, | 강학희 | 2012.03.24 | 12476 |
57 | Poetry Read, | 강학희 | 2012.03.24 | 378 |
56 | poets | 강학희 | 2012.03.25 | 472 |
55 | 버클리 문학 3 | 강학희 | 2013.06.08 |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