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지대
2005.05.11 11:08
순수 지대
- 장미숙
꽁꽁 언 손 접지 않고
꽃 피운 소망
가지 휘어 익는 거야
이상하지
애를 쓴 열매
주렁주렁 무거울까
아무 것도 출산하지 않은
겨울을 돌아보게 해
숫처녀의 자궁
하얀 겨울,
겨울을.
(2005년 4월호 문예사조 연재시)
**
저도 벌써 이런 마음일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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