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이/쓸 수 있거나 쓸 수 없는

2012.06.23 05:30

강학희 조회 수:559 추천:12


















김수이, 「쓸 수 있거나 쓸 수 없는」 중에서



























  고는 견딜 수 없으며 쓰지 않고는 타인과 세계를 거쳐 자기 자신에 이를 수 없는 사람들, ‘글 쓰는 인간’(Homo Writers)은 두 갈래 길 앞에서 늘 초조하고 위태롭다. 쓸 수 있거나 쓸 수 없는…….                                   (중략)‘쓰는 인간’은 쓸 수 없어서, 원하는 대로 쓸 수 없어서, 잘 쓸 수 없어서 고통스럽다. 지금까지의 글쓰기가 생각해내지 못한 방식으로 쓰고 싶어서, 자신이 생각하고 욕망하는 대로 쓰고 싶어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하고 살지 못하는 바를 쓰고 싶어서 고통스럽다.…… "http://dm.arko.or.kr/check.im?act=advert&msgid=134035900026487082446856&adid=0&rcode=48172&email=yang94118@hanmail.net&url=8bd72f0ba8b639483402c35dc509546a2da17bd3095eef5dfdce875ad1817e298ce5a03d88995c6be964374909be906ea7c5c8699441866a" target="_blank" target="_blank">





- 김수이, 「쓸 수 있거나 쓸 수 없는」 중에서(『쓸 수 있거나 쓸 수 없는』)
말하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몸과 마음에 잘 맞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쓰는 일로, 말하는 일의 상당부분을 대신한다. 쓰는 것이 더 안락하고 충족적인 사람들은 쓸 수 없을 때 자신의 존재의 밑바닥부터 금이 가는 불안을 경험한다. 심지어 쓰지 않는 자신에게 무거운 죄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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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수 있거나 쓸 수 없는 2011년 4분기 우수문학도서 [평론]


김수이

2011년 8월 31일 발행

시의 미래와 함께하는 비평의 무한한 가능성 시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차분하고 꼼꼼한 분석으로 우리 문단에서 가장 활발한 비평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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