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몽(幻夢)-시작(詩作)

2003.07.15 15:13

강학희 조회 수:455 추천:41

환몽(幻夢)-시작(詩作) / 강학희

눈뜨면

벗어내는 허물

밤새워
울어도
고작 네 그림자 밑

한 철 위해
칠년을
꿈꾸는 매미처럼

얼마나 더
야행을 하면 껍질
벗으려나

잠시 잠깐
아침 햇살에
한낱 환각 같은

빛내리 춤추는
먼지 문자 같은
너 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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