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숲 냉정과 열정사이
2003.08.13 18:08
불타는 숲 냉정과 열정사이/ 강학희 오클랜드 불타는 숲* 속에서 나는 숲의 울음 듣지 못하고 허망함의 그림자만 보았지요 이 저녁 엘에이 남쪽에서 또 벌겋게 타오르는 울창한 숲을 보니 갑박스런 이명(耳鳴), 숲의 울음입니다 아, 멀리 떨어진 우리도 안타까이 부비면 타오르는데.... 나무와 나무도 너무 가까이 서면 불이 될 수밖에 없는 당연함 우린 속 가슴 불만 끄느라 잊었던 거지요 사람과 나무 우리도 똑갗이 간격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음을 숲은 재가되도록 외치고 있었습니다. *1981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산동네의 대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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