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과 이슬

2003.09.21 15:43

강학희 조회 수:547 추천:58


제비꽃과 이슬 / 강학희

나지막이 
고개 숙이고

겸손히
꽃잎 오무려 

감출수록
짙어지는 보랏빛 

표내지 않으려 
큰 무리 속에 
숨어있어도

신 새벽 
목마름 적셔주시는 
사랑의 손길

한 떨기 
소망마저 
아시는 감사함에

잠시 
수줍게 드러나는 
아기 천사 얼굴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6
어제:
2
전체:
6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