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눈
2004.01.04 14:09
-난설님이 남기신 감상글입니다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게 하는 시인님의 시를 읽다가
긍정의 시각보다는
부정의 잣대를 먼저 대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어느 법사의 열반경 강의가 한창일 때
마당 한쪽에서 소란이 일어 났다고 해요. 한스님은 깃발이 움짓인다고 하고
다른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서로의 눈빛이 충혈되며 주장을 앞세울 때
혜능이 말했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요. 단지 그대들의 마음일 뿐."
시인님께서는 우연으로 글을 읽었다지만
저는 자주 와서 음악을 듣고 갔답니다. 고백이 늦었지만.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pre>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게 하는 시인님의 시를 읽다가
긍정의 시각보다는
부정의 잣대를 먼저 대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어느 법사의 열반경 강의가 한창일 때
마당 한쪽에서 소란이 일어 났다고 해요. 한스님은 깃발이 움짓인다고 하고
다른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서로의 눈빛이 충혈되며 주장을 앞세울 때
혜능이 말했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요. 단지 그대들의 마음일 뿐."
시인님께서는 우연으로 글을 읽었다지만
저는 자주 와서 음악을 듣고 갔답니다. 고백이 늦었지만.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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