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눈
2004.01.04 14:09
-난설님이 남기신 감상글입니다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게 하는 시인님의 시를 읽다가
긍정의 시각보다는
부정의 잣대를 먼저 대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어느 법사의 열반경 강의가 한창일 때
마당 한쪽에서 소란이 일어 났다고 해요. 한스님은 깃발이 움짓인다고 하고
다른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서로의 눈빛이 충혈되며 주장을 앞세울 때
혜능이 말했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요. 단지 그대들의 마음일 뿐."
시인님께서는 우연으로 글을 읽었다지만
저는 자주 와서 음악을 듣고 갔답니다. 고백이 늦었지만.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pre>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게 하는 시인님의 시를 읽다가
긍정의 시각보다는
부정의 잣대를 먼저 대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어느 법사의 열반경 강의가 한창일 때
마당 한쪽에서 소란이 일어 났다고 해요. 한스님은 깃발이 움짓인다고 하고
다른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서로의 눈빛이 충혈되며 주장을 앞세울 때
혜능이 말했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요. 단지 그대들의 마음일 뿐."
시인님께서는 우연으로 글을 읽었다지만
저는 자주 와서 음악을 듣고 갔답니다. 고백이 늦었지만.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pre>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시집 : 오늘도 나는 알맞게 떠있다 | 강학희 | 2012.11.27 | 1317 |
63 | 왜 그럴까? | 강학희 | 2004.01.22 | 642 |
62 | 화를 내는 건 외로움이다 | 강학희 | 2004.01.05 | 558 |
» |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눈 | 강학희 | 2004.01.04 | 580 |
60 | 사랑이여 | 강학희 | 2004.01.02 | 482 |
59 | 들녘의 방 | 강학희 | 2003.12.28 | 532 |
58 | 보기와 읽기의 산책 | 강학희 | 2003.12.27 | 395 |
57 | 석류 | 강학희 | 2003.12.03 | 467 |
56 | 아름다운 말은 아끼지 말자. | 강학희 | 2003.11.28 | 743 |
55 | 넘어지지 않는 남자 | 강학희 | 2003.11.27 | 403 |
54 | 그날 밤 주담(酒談) | 강학희 | 2003.11.22 | 443 |
53 | 돌아 온 고향 | 강학희 | 2003.11.06 | 520 |
52 | 열매 맺히는가? | 강학희 | 2003.11.01 | 372 |
51 | 합중국 고추 장아찌 | 강학희 | 2003.10.25 | 973 |
50 | 할머니의 허리끈 | 강학희 | 2003.10.15 | 550 |
49 | X선 촬영 | 강학희 | 2003.10.03 | 583 |
48 | 제비꽃과 이슬 | 강학희 | 2003.09.21 | 547 |
47 | 단심(丹心) | 강학희 | 2003.09.04 | 369 |
46 | 호밀 빵을 먹으며 | 강학희 | 2003.08.29 | 544 |
45 | 떡갈나무 사랑 | 강학희 | 2003.08.29 | 744 |
44 | 그대가 나를 불렀을 때 | 강학희 | 2003.08.21 | 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