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방아섬 여행 잘 다녀왔다.

2008.11.21 10:02

이숙자 조회 수:1034 추천:17

희주야!
20일 아침 여동기들이 만나 봉고를 대절하여 방아섬으로 출발하였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불지 않아 우리의 여행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방아섬으로 가는 길(11시)에 우리나라 매실의 간판인 청매실 농원에 들러 자연산 매실차를 한잔씩 마시고,
가락국의 수로왕 아들 7명이 참선을 하였다는 칠불사에서 절을 올리고
순천만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대밭에서 즐겁게 노니는
갈매기, 두루미, 청둥오리--를 보았으며,
쪽배를 타고 방아섬에 도착하니 오후 5시경이었다.
전기온돌로 된 대나무 돗자리를 깐 큰 팬션방에서 10명이 자리했다.
저녁식사를 알리는깨진 종소리가 울렸다.
우리 음식 자연식으로 된 갖가지
너가 정말 좋아 할 음식이었다.
나물 가지무침 고등어 구이
바다 안에 있는 방아섬에 와서 먼 바다를 보니
친구들이 모두 마음이 하나가 된 듯
이름을 부르면 즐거워 했단다.
김정금,권선자.배옥지.송미원,안광자,안혜자,이숙자,이순자,이화자, 정인자,
tv도 없는 방에서 재잘거리며 이야기 하다.
일찍 잠이 든 사람도 있고, 주인방에서 tv를 보다 온 친구도 있었다.
방아섬의 밤은 검은 빛 바다만 보이고 주위는 너무나 조용했었단다.
전기판넬이 너무 뜨거워 요를 뚜껍게 깔고 자야 했다.
화장실도 하나, 샤워실도 없었지만 그래도 다들 만족하는 눈치였다.
아침에 떠오르는 해가 너무 찬란하였다.
아침식사는 고구마, 삶은 계란, 죽이었다. 음식이 정갈하여 여기를 찾나보다.
점심후 주위를 산책하면서 쑥을 뜯었다.
어릴 때 고향산에서 뜯든게 생각나서 뜯은 쑥이 제법 많았다.
또 해변가로 산책하면서 굴을 깨어 먹기도 했다. 정말 오염없는 굴이었다.
점심시간에 먹은 굴맛과 같았다.
기사가 전화가 왔다. 빨리 쪽배를 타고 들어오라고
거저 많이 구경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고맙다.

주인 아주머니가 쪽배타는 곳 까지 나와 배웅을 한다.
주인 아주머니는 부산여고 출신이라 선배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배웅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니 고맙다.

봉고를 타고 남해 용문사, 스포츠센타,독일마을, 진주다솔사를 관람했다.
돌아서 돌아서 우리를 많이 구경시켜 주었다.

1박 2일 동안 3寺를 순례했으니
친구들 복 많이 안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어제 8시 30분 부터 오늘 저녁 9시 까지 친구들과 함께 보람있는 여행이었다.

희주야
이름 부를 친구가 있다니 얼마나 행복하니
그리고 네 카페에 이런글을 서스럼없이 올릴 수 있다는 것도--
희주야 너도 함께 했더라면 하고 바다를 보면서 그리워했다.

그리고 12월 2일에는 새보러, 12월 5일에는 동기 테마여행
메뚜기도 한철이니 부지런히 다니자고 친구들에게 말하면서 낄낄 많이 웃었다.
또 소식 전할께 가을 단풍보다 더 마음이 화사한 친구야 잘 있어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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