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Happy Thanksgiving!!

2008.11.28 20:22

kimheejooh 조회 수:117 추천:10


>사랑하는 언니-
>
>추수감사절을 맞아 온 식구가 모여 모처럼 따뜻한 시간 보내시겠네요.
>손주들 재롱 속에 웃음꽃도 만발하겠구요.
>
>오랫만에 들어와보니까 여전히 언니 친구분들의 우정의 향기로 가득찬
>공간이라 흐뭇하답니다.
>
>주영언니의 작품 솜씨가 부럽습니다.
>한 수 배우고 싶은데 멀리 계시니 유감입니다.
>
>추수감사절이라 안부 전합니다.
>우리 동네는 비가 내리다가, 해가 방긋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가...
>좀 어수선하네요.
>언니 계신 곳은 괜찮은가요?
>같은 CA 하늘 아래 살고 있어도 언니 동네와 우리 동네의 날씨가 다르니까요.
>
>추수 감사절이니까 첫째는 지난 일년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고, 더불어 평소에도 늘 아낌없이 철철 넘치는 언니의 사랑을 받기만 하는 동생이라 감사 인사도 드릴 겸 들렸습니다.
>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Happy Thanksgiving !!  *^=^*
>
>
희경이에게
누구를 사랑한다는 일은
왜 이리 가슴 아픈 일인지 모르겠다.
나는 요즈음,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아픔을
혼자 짊어지신 예수님의 사랑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고
아무도 아무도 마음 아픈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일부러 시련을 조금 보내어 보는 것도 같다.
진실로 믿고 의지하는 지를 시험해 보시는 것은 아닌지
생각도 해본다. 그래도 착하고 선하고 순수한 사람에겐 티끌만한
아픔을 주셔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잘못된 인간적인 생각인지
모르겠다. 추수감사절,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그 이유 하나만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다. 아침에 눈 떠서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는 그것 하나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다. 언니 노릇 제대로 못하고
널 네게 오히려 마음 고생 시키고 감정 하나 다스리지 못해 잡다한 얘기 털어 놓곤해도 짜증 하나 내지 않고 들어 주어서 고맙다. 많은 축복 내려 주시리라
믿고 또 믿는다. 우리가 바둥거려 보는 것 그 크신 분에겐 얼마나 작은 일로
비추어 질건데 피조물의 그릇은 항상 요만큼 밖에 안되구나. 좋은 글 주어서 너무 고맙다.


주영이에게,
주영권사님과 희경권사님 두 권사님의 그 믿음 충분히 나에게 전달 되고 있다. 주영아, 네 마음 너무 고맙고 멀리 있어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숙자에게,
자주 들러 주어서 고맙다.
너희들과의 우정 때문에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
내가 인덕이 너무 많아 철철 넘친다.
받기만 하고 사는 나, 미안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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