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호질기의 護疾忌醫 ..충고받기 싫어하는 세태 반영
2008.12.23 01:22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과실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받기를 싫어한다는
뜻의 ‘호질기의’(護疾忌醫)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지난 8∼16일 교수신문 필진 및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
장, 교수협의회 회장 등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
어로 ‘호질기의’가 뽑혔다고 밝혔다.
호질기의는 ‘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과실
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받기를 싫어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가 통서(通書)에서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비판한 말에서 비롯됐으며, 주돈이는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
른 사람들이 바로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면서 의원을 기피해 자신의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호질기의를 추천한 김풍기 교수는 “정치·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한해를 보내면
서 정치권은 국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했다”
며 “호질기의는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얼른 귀를 열고 국민과 전문가들의 소
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질기의 외에 토붕와해(土崩瓦解·흙이 붕괴되고 기와가 깨지는 것처럼
사물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궤멸되는 상태), 욕속부달(欲速不達·
일을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일엽장목(一葉障目·나뭇잎 하나로 눈을
가리는 것처럼 자질구레하고 단편적인 현상에 가려 사물의 전모나 근본적인 문
제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 설상가상(雪上加霜·눈 위에 서리가 덮인 것처럼 어
려운 일이 연거푸 일어남) 등이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로 꼽혔다.
(야후 미디어)에서 퍼옴
뜻의 ‘호질기의’(護疾忌醫)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지난 8∼16일 교수신문 필진 및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
장, 교수협의회 회장 등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
어로 ‘호질기의’가 뽑혔다고 밝혔다.
호질기의는 ‘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과실
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받기를 싫어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가 통서(通書)에서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비판한 말에서 비롯됐으며, 주돈이는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
른 사람들이 바로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면서 의원을 기피해 자신의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호질기의를 추천한 김풍기 교수는 “정치·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한해를 보내면
서 정치권은 국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했다”
며 “호질기의는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얼른 귀를 열고 국민과 전문가들의 소
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질기의 외에 토붕와해(土崩瓦解·흙이 붕괴되고 기와가 깨지는 것처럼
사물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궤멸되는 상태), 욕속부달(欲速不達·
일을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일엽장목(一葉障目·나뭇잎 하나로 눈을
가리는 것처럼 자질구레하고 단편적인 현상에 가려 사물의 전모나 근본적인 문
제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 설상가상(雪上加霜·눈 위에 서리가 덮인 것처럼 어
려운 일이 연거푸 일어남) 등이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로 꼽혔다.
(야후 미디어)에서 퍼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올해의 사자성어 호질기의 護疾忌醫 ..충고받기 싫어하는 세태 반영 | 이숙자 | 2008.12.23 | 327 |
199 | ▼ 겨울을 노래한 희주님의 시 2편 ▼ | 동박새 | 2011.12.15 | 324 |
198 | 오륙도 이은상 저 | 하주영 | 2011.07.13 | 320 |
197 | 유월의 열매와 꽃 | 동박새 | 2009.06.16 | 320 |
196 | "깜깜한 돌 하나" 중앙일보 문예마당 (2/9,2009) 게재..... | 동박새 | 2009.02.10 | 317 |
195 | 친구야 너는 아니 이혜인 시 | 하주영 | 2012.01.29 | 313 |
194 | [re] Dearest 언니- | kimheejooh | 2008.12.02 | 313 |
193 | 수정산악회 가을등반-주왕산에서 친구들의 모습 | 이숙자 | 2011.10.28 | 311 |
192 | 경여고 총동창회 참석 후 | 하주영 | 2010.04.23 | 310 |
191 | 사진 | 하주영 | 2009.01.16 | 309 |
190 | [re] 동창회... | 동박새 | 2011.06.11 | 306 |
189 | 장맛비속에서도 들국화는 피어나고~~ | 동박새 | 2009.07.20 | 306 |
188 | 중앙일보 <문예마당> 김희주님 시 | 이기윤 | 2011.02.07 | 302 |
187 | "겨울 창(窓)" 김 희주시인,미주 중앙일보 문예마당 6/21 게재 | 동박새 | 2010.06.23 | 300 |
186 | 金時習의 金鰲新話중 萬福寺樗蒲記의 무대…萬福寺를 찾아서 | 동박새 | 2009.03.31 | 297 |
185 | *^^* 꿈꾼다, 겨울 들판에서 *^^* -김희주- | 동박새 | 2010.12.13 | 289 |
184 | ♡ " 오월 " ♥ 『 장미의 계절 』 ♡ | 동박새 | 2011.05.21 | 286 |
183 | 동기테마여행 다녀오다. | 이숙자 | 2008.12.06 | 286 |
182 | "산골 마을 우체통 " 김희주님의 詩 [물소리바람소리"에서] | 동박새 | 2010.07.19 | 281 |
181 | 3월의 마지막 주에 강가를 거닐면서..... | 동박새 | 2009.03.29 | 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