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감동 느낀 참새
2010.08.23 08:53
삶에 감동 느낀 참새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다녀야하는
삶이 괴로웠습니다.
언젠가는 주차장 셔터에 끼어서
죽을뻔한 일도 겪었습니다.
한톨이라도 더 먹으려고 서로
싸우는 일이 지겨웠습니다
남들은 휴일이면
꽃놀이도 다녀오고
여유롭게 사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이 싫었습니다.
때로는 점심을 수돗가에서 물로
배를 채우곤 했지요.^^
어느날 스승 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세상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너무나 치열하고 비참해요..
어제는 하찮은
거미줄에 걸려 죽다 살아났답니다.
스승 참새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걍 코박고 죽어 버리던지....^^
산속 기도원에 들어가 불쌍한
우리 참새들을 위해....
기도나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스승 참새는 그를 데리고
연못 근처로 날아갔습니다.
보아라~~~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연뿌리의 속알맹이는
얼마나 희더냐!!!
너도 이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그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보람 있는 삶이 아니겠는냐?
살아 있는것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와
행복할 권리가 있씀니다.
참새들 이야기가
우리들 삶에 조금이라도 교훈이 ...
여기에 클릭하면 종파의 방!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0 | ♧ 決明子 가꿔 꼬투리따서 씨앗 거두기 ♣ | 동박새 | 2010.11.05 | 230 |
159 | 희주님시...'불이다" | 동박새 | 2008.12.10 | 229 |
158 | 주야! 축하해! | 하주영 | 2008.11.05 | 229 |
157 | ♤ 꿈꾸는 가랑잎 ♣ - 김희주 - | 동박새 | 2010.11.02 | 227 |
156 | 희주님 시" 시 같은 집" | 동박새 | 2008.12.13 | 224 |
155 | [re] 황혼의 멋진 삶 | kimheejooh | 2008.11.29 | 223 |
154 | 글자바다 | 하주영 | 2009.01.06 | 222 |
153 | 김희주 시 "나목" | 하주영 | 2012.03.25 | 221 |
152 | 『 겨울바다 & 얼음 』 | 동박새 | 2011.01.25 | 221 |
151 | 가을아 !! 가지 말아라~~~ | 동박새 | 2009.11.14 | 218 |
150 | 김 희주詩人, 『 나목 』 미주 중앙일보 문예마당 3/19 게재 | 동박새 | 2012.03.19 | 217 |
149 | 희주의 "그림자 벽화" | 하주영 | 2008.11.10 | 217 |
148 | "호수 위에 그 빛은" | 동박새 | 2008.11.08 | 215 |
147 | 희주님 시" 꽃밭에서" | 동박새 | 2008.12.13 | 214 |
146 | 경여고 34기 주왕산에서.. | 하주영 | 2011.10.28 | 212 |
145 | 慶女高여! 榮光있어라! | 동박새 | 2010.05.06 | 210 |
144 | 김희주시인 출판기념회 | 동박새 | 2008.11.10 | 210 |
143 | 희주님 詩 "폐가" | 동박새 | 2009.02.09 | 209 |
142 | "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 모두 물이 드는 날 " 계절이 너무 좋아~~하나 올림을 양해하시길*^* | 동박새 | 2010.11.13 | 208 |
141 | 고국 대학동기회 소식..山蔘會 始山祭 [己丑年] | 동박새 | 2009.01.01 | 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