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병원 갔다 올께요.
오늘은 인기 예방접종.
언니의 모습은 먼 훗날 나의 모습인거 아시죠.
언제나 꿈을 갖고 가슴 설레이며 사는
아름다운 여자..

나 비록 아직 기저기 전쟁에서 벗어 나지 못했지만
언니 지난 7년 반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기저기를 갈았네..
정말 기록이야.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언젠가 승희언니 말대로
섬에서 귀양살이 한다고..

그래서 목마주점은 저의 사랑이예요.
저를 알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고 수시로
정을 나누는..

언니방은 언제나 장미 냄새가 풍겨.
비온뒤에 아주 상큼한
미칠것 같은(표현이 너무 진했나?")
아참 언니 저도 용띠인거 아시죠.
한여름 용띠
아이고 늦는다.
늦어
어서 가야지..
나성에..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어줘요....
노래를 흥얼 거리며..
사랑해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