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배달...

2003.02.25 10:55

이정아 조회 수:85 추천:8






    ◈입 김◈


    -나희덕-


    구름인가, 했더니 연기의 그림자였다
    흩날리는 연기의 그림자가
    내 머리위로 지나갔다
    아직 훈기가 남아있었다
    그 중 한줄기는 더 낮게 내려와
    목련나무 허리를 잠시 어루만지고 올라갔다
    그 다문 입술을 만지려는 순간
    내 손이 꽃 봉오리 위에서 연기 그림자와 겹쳐졌다
    아, 이것은 누구의 입맞춤인가



    <제 48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선생님...인사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곳에 서재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저 박경숙, 홍미경...에게만 들르고 갔었는데...
제 서재에도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member.kll.co.kr/bsle <- 요걸 누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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