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그래도 나에게만은

2003.04.14 07:36

김영강 조회 수:79 추천:10

그래도 청월 선생님한테만은
알렸어야 했었는데
복덕방 남자가
일을 너무 신속하게
진행시키는 바람에
실은 저도 몰랐답니다.

제 가게에 간판이 붙은 것도
선생님이 다녀가신
다음에야 알았다니까요.
그간에 제 사정이 만만치 않았던 것,
아시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복덕방 그 남자,
정말 믿을 만 해요.
믿고 일을 맡겨도 될 것 같아요.

너무 늦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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