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것 만은...
2003.07.15 18:47
하하 여자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에 한참 웃었습니다.
여자로 태어 나고 싶었답니다.
축구 한 팀이 11명이니 그렇게 올망졸망 나서 호루라기를 불며 행진을 하고 싶었지요. 아이고- 이렇게 이야기해 놓고 나니 선생님의 두번째 연재에서의 절규가 생각 나네요. 물론 상상이 만든 허상이겠지만 전 그 글에 영상까지 떠올리며 낭송 했답니다.
한번 낭송 해 보세요. 느낌이 다릅니다.
"내가 왜 3번 씩이나 이혼 한 줄 알아? 사랑 없이 조건으로 결혼 해서야. 사랑 없는 남녀사이는 맹물이더라구. 내가 한 번도 여자가 되어지지를 않았어. 남편도 금방 알아버렸지. 더구나 나는 불임이래. 3 번째 결혼해서 알았어. 불임이라는 사실을. . .벌써 20년 전이야. 일에만 매달렸어. 사업으로 성공했고. 네가 많이 도와 준것 고마워 하면서 살아. 내가 이혼 할 때마다 너의 위로가 없었다면 힘들었을거야. 매일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너도 알지? 그런데 서울에서 만난 그 남자가 나를 다시 여자로 태어나게 했어. 가슴 떨림이 어떤건지 알아?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어떤지 알아?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게 달아 올라. 그의 눈길을 받으면 온 몸이 불 타 올라. 그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 혼자 있어도 그를 생각 할 수 있어 행복해. 매일 그에게서 오는 이 메일을 읽으면서 느끼는 그 기쁨을 알아? 내가 오십이 되어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황홀함을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어. 너하고 잘 수 있어. 그러나 네가 정애에게 느끼는 똑 같은 감정을 내가 너에게서 느낄거야. 내 손 잡아 봐. 아무런 느낀이 없어. 내 가슴을 만져 봐. 더 힘주어 아니 유두를 만져야지. 나 아무런 느낌이 없어. 내가 나를 만지는 기분이야. 그런데 어떻게 너하고 잘 수 가 있어?"
연극 대사 같기도 하고, 한 세상 살아 버린 여자의 치열한 독백 같기도 한 문장이었습니다.
여자가 아니라 실망하셨겠습니다마는 남자면 어떻겠습니까.
그저 맑은 달에 스치우는 바람인 것을 요.
여자로 태어 나고 싶었답니다.
축구 한 팀이 11명이니 그렇게 올망졸망 나서 호루라기를 불며 행진을 하고 싶었지요. 아이고- 이렇게 이야기해 놓고 나니 선생님의 두번째 연재에서의 절규가 생각 나네요. 물론 상상이 만든 허상이겠지만 전 그 글에 영상까지 떠올리며 낭송 했답니다.
한번 낭송 해 보세요. 느낌이 다릅니다.
"내가 왜 3번 씩이나 이혼 한 줄 알아? 사랑 없이 조건으로 결혼 해서야. 사랑 없는 남녀사이는 맹물이더라구. 내가 한 번도 여자가 되어지지를 않았어. 남편도 금방 알아버렸지. 더구나 나는 불임이래. 3 번째 결혼해서 알았어. 불임이라는 사실을. . .벌써 20년 전이야. 일에만 매달렸어. 사업으로 성공했고. 네가 많이 도와 준것 고마워 하면서 살아. 내가 이혼 할 때마다 너의 위로가 없었다면 힘들었을거야. 매일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너도 알지? 그런데 서울에서 만난 그 남자가 나를 다시 여자로 태어나게 했어. 가슴 떨림이 어떤건지 알아?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어떤지 알아?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게 달아 올라. 그의 눈길을 받으면 온 몸이 불 타 올라. 그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 혼자 있어도 그를 생각 할 수 있어 행복해. 매일 그에게서 오는 이 메일을 읽으면서 느끼는 그 기쁨을 알아? 내가 오십이 되어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황홀함을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어. 너하고 잘 수 있어. 그러나 네가 정애에게 느끼는 똑 같은 감정을 내가 너에게서 느낄거야. 내 손 잡아 봐. 아무런 느낀이 없어. 내 가슴을 만져 봐. 더 힘주어 아니 유두를 만져야지. 나 아무런 느낌이 없어. 내가 나를 만지는 기분이야. 그런데 어떻게 너하고 잘 수 가 있어?"
연극 대사 같기도 하고, 한 세상 살아 버린 여자의 치열한 독백 같기도 한 문장이었습니다.
여자가 아니라 실망하셨겠습니다마는 남자면 어떻겠습니까.
그저 맑은 달에 스치우는 바람인 것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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