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은 없었네요
2003.12.10 02:02
엘에이의 지인을 한국에서 부딪치는 경우는 고사하고 하루종일 다녀도 한국에서 사는 지인조차 우연히 만나게 되지 않는 걸 보면 서울에 비해 엘에이가 참 작은 것 같아요. 정확하게 말하면 엘에이가 아니고 엘에이의 한인 커뮤니티가 작은 건 가요. 공항이든 식당이든 아는 사람 만나는 경우가 참 많으니까요.
그래서 전선생님과 제가 같은 기간에 한국에 있었어도 우연히 부딪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만일 그렇게 부딪쳤다면 그건 우연이 아니라 기적정도가 되겠죠.
그러니 다음에 한국 나갈 땐 우연에 의존하지 않고 전선생님께 신고를 해서 한국 체류기간이 겹치면 반가운 만남을 한국에서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정옥희 선생님도 한국에서 뵜는데 미국에서 뵐 때보다 더 반갑더라구요.
참 그리고 전에 로즈힐에서 장례식 때 우연히 뵙고 제가 글 드린 적 있었지요? 묘지에서 신문 읽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구요. 그 사람이 삶과 죽음의 희미한 경계를 말해주고자 나타난 예수님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었다구요. 이번 제 시조시집의 제목이 된 "신문 읽어주는 예수"가 나온 배경입니다.
전선생님도 제 시조집의 제목이 나오기까지 숨은 공로자 중의 한분이십니다.
감사드리고,
오늘 이사회에서 뵙겠습니다.
그래서 전선생님과 제가 같은 기간에 한국에 있었어도 우연히 부딪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만일 그렇게 부딪쳤다면 그건 우연이 아니라 기적정도가 되겠죠.
그러니 다음에 한국 나갈 땐 우연에 의존하지 않고 전선생님께 신고를 해서 한국 체류기간이 겹치면 반가운 만남을 한국에서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정옥희 선생님도 한국에서 뵜는데 미국에서 뵐 때보다 더 반갑더라구요.
참 그리고 전에 로즈힐에서 장례식 때 우연히 뵙고 제가 글 드린 적 있었지요? 묘지에서 신문 읽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구요. 그 사람이 삶과 죽음의 희미한 경계를 말해주고자 나타난 예수님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었다구요. 이번 제 시조시집의 제목이 된 "신문 읽어주는 예수"가 나온 배경입니다.
전선생님도 제 시조집의 제목이 나오기까지 숨은 공로자 중의 한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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