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설레여서..

2004.01.20 04:24

타냐 조회 수:201 추천:14

언니의 글에 설레이는 가슴이 보이네
꽃 피는 삼월처럼
연분홍으로 붉게 물들은 언니의 뺨
그리고 그 빰에 묻어난 꽃술보다 더 취할것 같은 향기...
아....

언니 저도 잠시잠시 들리면서 글은 못 남겼네요.
감기는 한 차례씩 앓고
신년하례식엔 못 뵙고-(죄송해요)
또 신년부터 부부싸움도 하다가
꽃 대신 아예 꽃 화분(노란 튜울립)을 사 온 남편과 화해하고
ㅎㅎㅎ정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싸울땐 전 나갈 생각을 하죠.
흥, 나 없이 잘 사나 봐라 (근데 걱정이 나 없어도 잘 살아서 문제)
애들 다 데리고 나가서 내 안들어 온다
이럴줄 알았으면 딴 주머니좀 차 놀걸
에이고 산 입에 거미줄 치랴 (용감해서 좋고)
뭐 그러다 화해하고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지면
아이고 고생 스럽게 나가긴 어딜 나가누..
따뜻한 아랫목을 나두구..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지난 주말엔 저희 가족이 맘모스에 갔다 왔어요.
전 스키는 고사하고 낑낑대는 인기만 안고 6시간 중노동
스키복만 폼나게 입고
에고...
하지만 835마일을 달리며 왔다갔다 하면서
눈속에 묻힌 마음 하얗고 맑아 졌어요.
그러느냐고..

지금 캔터키주에서 온 친구 공항에 내려다 주고 오는 거예요..
대학 친구데 해마다 오지요.
이제 한 두시간 정도 제 시간이예요
그리곤 다시 바쁘겠지요.
ㅎㅎㅎㅎ

올해 지가 만 40세가 되잖아요
그래서인지 무척 조용해 지네요.
마음이 좀 무거워져요.
친구와 농담으로 아이고 40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이제 얼굴 고칠 시간이 6개월 밖에 안 남았네..
그리고 깔깔 웃었어요..
언니 건강하시고 이제 자주 찾아 뵐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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