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와 소설가 협회

2004.03.10 10:01

청월 조회 수:204 추천:14

3월 11일 오전 11시

어제10일 아침 인도네시아서 돌아 왔습니다
환상의 발리 섬에서 강톁한 햇빛을 받으면서
골프를 치고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안주삼아
와인도 마시고 게요리도 먹었지요

2일 후
비향기 타고 족자 로 가
우리공장 준공식에 참가 했습니다
공장을 아주 크게 잘 지었어요
현판에 사인을 하면서 남편생각이 나
눈물이 나는것을 참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공장을 건설한
내 자신이 조금은 자랑스럽더군요
400여명의 공원들을 대하면서
참으로 순진함을 느꼈습니다

지금 이시간 여기
서울 소설가협회 사무실입니다
임원진이 다 물갈이를 했습니다
단편집 출간 계약하고
편집국장인 김용우 선생님이 잠간
누구 만나러 간 사이 그 분의 책상에 앉아
이 글을 습니다
유금호 선생님과 셋이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황사. . .대단하네요
하늘과 땅이 희색빛속에 같혀 있습니다
서로에게 화내는 분위기 입니다
이럴때는 마스크 쓰고 침묵을 지키는 것이
살아 남는 방법인듯 합니다

서울에서
청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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