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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회 재미수필 에세이 데이

동아줄 김태수


제대로 된 임헌영 평론가의 강의 듣네

일찍이 경험 못 한 인문학 토해내니

회장님과 임원진들 고단해도 신이 났다

재미(在美)의 다양한 삶 웃기고 울리면서

미립 난 인간 중심 진솔하게 그려내야

수수해도 쎅시하고 죽어서도 미인이다

필 꽂힌 문장들 번득이며 지나갈 때

에두르다 놓친 불빛 가슴 한편 묻히어도

세미나가 부린 요술 술술 풀어 끌어낼 터

이토록 어울려서 문우지정 쌓게 한 건

데치고 되작이며 맛을 낸 수필 음식

이제는 내 한 나물만 정성껏 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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