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관료 - 김남주
2011.02.28 22:22
어떤 관료 - 김남주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
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
자유당 시절에 그는 도청과장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성실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시절에 그는 서기관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공정했기 때문이다
민정당 시절에 그는 청백리상을 받았다
반평생을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했기 때문이다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아프리칸가 어딘가에서 식인종이 쳐들어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한결같이 그는 관리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게는 봉사를 일념으로 삼아
근면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고 공정하게!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
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
자유당 시절에 그는 도청과장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성실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시절에 그는 서기관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공정했기 때문이다
민정당 시절에 그는 청백리상을 받았다
반평생을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했기 때문이다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아프리칸가 어딘가에서 식인종이 쳐들어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한결같이 그는 관리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게는 봉사를 일념으로 삼아
근면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고 공정하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유튜브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 박영숙영 | 2020.01.10 | 85 |
공지 | 님들께 감사합니다 | 박영숙영 | 2014.02.14 | 190 |
공지 | 저작권 문제있음 알려주시면 곧 삭제하겠습니다. | 박영숙영 | 2013.02.22 | 248 |
133 | When You are Old 그대 늙었을 때/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박영숙영 | 2013.02.22 | 1821 |
132 | 비스와바쉼보르카 / 두번은 없다 | 박영숙영 | 2019.03.24 | 1311 |
131 | [스크랩] 꽃잎 인연/도종환 | 박영숙영 | 2011.04.27 | 1209 |
130 |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 – 번역:피천득 | 박영숙영 | 2012.01.21 | 879 |
129 | 들길에 서서 - 신석정 | 박영숙 | 2009.07.10 | 857 |
128 | 그날이 오면/심훈 | 박영숙영 | 2012.03.12 | 810 |
127 | 행복/유치환 | 박영숙영 | 2011.02.21 | 798 |
126 | 동지 팥죽의 유래 | 박영숙 | 2009.12.23 | 779 |
125 | 길 잃은 날의 지혜/박노혜 | 박영숙 | 2009.11.18 | 773 |
124 | When death comes 죽음이 오면 / 메어리 올리버 | 박영숙영 | 2014.02.05 | 767 |
123 |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 박영숙 | 2009.07.10 | 764 |
122 | 초 혼 (招魂)- 김소월 - | 박영숙 | 2009.07.10 | 754 |
121 | Drinking Song 술 노래 / 예이츠 | 박영숙영 | 2013.02.22 | 734 |
120 | 님의친묵/한용운 | 박영숙 | 2009.01.14 | 718 |
119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 박영숙영 | 2012.03.12 | 705 |
118 | 푸쉬킨(Alexandr Sergeevitch Pushkin) (1799.6.6~1837.2.10) | 박영숙영 | 2011.04.27 | 700 |
117 | 울긋불긋 단풍을 꿈꾸다 | 박영규 | 2009.10.25 | 695 |
116 | 사슴/노천명 | 박영숙영 | 2012.03.12 | 660 |
115 | 겨울바다/김남조 | 박영숙 | 2009.01.14 | 652 |
114 | 서릿발/ 최삼용(바브) | 박영숙영 | 2011.02.07 | 631 |
113 | "시" '아네스의 노래'/영화 <시 詩>가 각본상을 | 박영숙영 | 2011.02.28 | 616 |
112 | 산문(山門)에 기대어/송수권 | 박영숙 | 2009.01.14 | 612 |
111 | 박노해/ "나 거기 서 있다" | 박영숙 | 2009.11.13 | 609 |
110 | 새벽 /설램과 희망을 줍는 기다림 | 박영숙 | 2009.08.13 | 608 |
109 | 봄은 간다- 김 억 - | 박영숙 | 2009.07.10 | 597 |
108 | 나의 침실로 - 이상화 - | 박영숙 | 2009.07.10 | 588 |
107 | 마음 /김광섭 | 박영숙영 | 2012.03.12 | 581 |
106 | 직지사역/ 박해수 | 박영숙 | 2009.12.16 | 576 |
105 | 우리가 물이 되어/강은교 | 박영숙 | 2009.01.14 | 569 |
104 | I have a rendezvous with Death 나는 죽음과 밀회한다 | 박영숙영 | 2014.02.05 | 566 |
103 | 그 날이 오면 - 심 훈 - | 박영숙 | 2009.07.10 | 546 |
102 | 꽃/박두진 | 박영숙영 | 2012.03.12 | 542 |
101 | 바위 /유치환 | 박영숙영 | 2012.03.12 | 539 |
100 | [스크랩]ㅡ목단 꽃 그리움/이상례 | 박영숙영 | 2011.04.24 | 534 |
99 | 어머니의 손맛 | 박영숙 | 2009.12.23 | 532 |
98 | 잘익은사과/김혜순 | 박영숙 | 2009.01.14 | 532 |
97 |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 하늘의 천 | 박영숙영 | 2013.02.22 | 527 |
96 | 낙 엽 송/황 동 규 | 박영숙 | 2009.11.03 | 527 |
95 | 청춘/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 박영숙영 | 2014.10.12 | 523 |
94 | 간(肝)/ 윤동주 | 박영숙영 | 2011.03.24 | 518 |
93 | 대설주의보/최승호 | 박영숙 | 2009.01.14 | 517 |
92 | 가을비/- 도종환 - | 박영숙 | 2009.07.10 | 516 |
91 | 푸른곰팡이 산책시 /이문재 | 박영숙 | 2009.01.14 | 514 |
90 | 봄은 간다 / 김억 | 박영숙영 | 2012.03.12 | 512 |
89 | 어떤 생일 축하/법정 | 박영숙 | 2010.08.31 | 509 |
88 |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도종환 | 박영숙영 | 2011.02.28 | 507 |
87 |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 박영숙영 | 2010.11.30 | 504 |
86 | 하늘의 천/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박영숙영 | 2011.09.29 | 499 |
85 | [스크랩]즐거운 편지 /황동규 | 박영숙영 | 2010.11.30 | 487 |
84 | 시와 언어와 민중 의식 (한국문학(韓國文學) 소사 에서) | 박영숙 | 2009.08.20 | 483 |
83 | [스크랩]삶속에 빈 공간을 만들어 놓아라 | 박영숙 | 2009.09.28 | 481 |
82 | Dust In The Wind(먼지 같은 인생) -Kansas(캔사스) | 박영숙영 | 2014.02.07 | 477 |
81 | 하루의 길 위에서 /이해인l | 박영숙영 | 2011.07.06 | 475 |
80 | 산정묘지/조정권 | 박영숙 | 2009.01.14 | 473 |
79 | The Moon / 신규호 | 박영숙영 | 2013.12.19 | 457 |
78 | 청 산 도(靑山道)- 박두진 - | 박영숙 | 2009.07.10 | 456 |
77 | 스크랩] 어느 봄날의 기억 | 박영숙 | 2009.04.23 | 451 |
76 | 한 해를 보내며/이해인 | 박영숙영 | 2010.12.28 | 449 |
75 | [스크랩] 안부 | 박영숙 | 2009.11.13 | 445 |
74 | [스크랩/인생은 자전거타기 | 박영숙 | 2009.12.09 | 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