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돈키호테

2004.01.01 11:38

최영숙 조회 수:181 추천:9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남편과 함께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회장님께 보고는 드렸습니다만 우리의 돈키호테를 찾아 뵌 일을 이 선생님께도 말씀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축하객들이 박요한 목사님 출판 기념회에 모이셨어요. 어찌보면 결혼식 같다고 할만큼 많은 하객과 화환들, 특송과 격려사,환영사. 기도하고 찬송하고 축도하고 축시에 애국가 순서까지그래서 4부까지 행사가 있었지만 저는 워싱턴 행 마지막 기차를 타야 되기에 아쉽게 2부 만찬에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목사님의 문학상 작품 "오고 있는 나라" 를 읽었습니다. 전에 써 놓으셨던 걸 개작하시고 더 써서 완성하셨다는군요. 앞의 전개 부분 몇 페이지만 읽었지만 스케일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돈키호테는 다르시네요. 17년 동안 혼자 사시면서 자유가 지천이었다는 본인의 고백이 작품을 쓰는 저력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뉴요커들을 만나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차가 저를 내려놓고 구름다리 아래로 사라진 시각은 새벽 12시 59분 그 해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새로 계획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아참, 그리고 이성열 선배님께 이메일을 보냈는데 연락이 없으시고 회원 명단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되네요.
창작실에 작품을 올리려는데 관리자 비밀 번호를 몰라서 못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선생님께서 알고 계실 줄 압니다. 수고스럽지만 제 이메일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oung@trustj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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