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는 지나고

2004.07.03 03:49

최영숙 조회 수:104 추천:18

우기는 지났지요?
어떻게, 우기의 두 남자는 잘 화해했는지요?
아무리 소설이라고 해도 자꾸 작가가 생각나니
어쩌지요. 평소 쓰시던 소설의 색갈하고는 좀
달라서 그런가봐요.
딱, 감정 배제하고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글 쓰시더니
빗줄기에는 녹아버리시네요.
늘 바쁘신 중에도 작품 내놓으시는 정열에 새삼 감탄했습니다.
저는 지금 영화보러 갑니다. "스파이더 맨"
단편 하나를 어쨋든 끝냈는데, 머리 좀 식힌 다음에 다시 들어가 보려구요.
치밀하게 밀고 나가야 하는 부분에서 묘사력이
어찌나 떨어지는지 오랫동안 글쓰지 않은 흔적이
그대로 나타나 있네요.
이 용우씨나 다른 문우들이 곁에 있다면,
조회장님 말씀대로 피가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 가끔해봅니다.
그날 토방에서 역시 피가 터지셨는지요.
글을 쓰는 분들은 바꿔 말하면
아주 고급 독자들이기 때문에 누구나 터질 수 밖에 없지요.
다음에는 단테스 뷰에서 이루어진 멋진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 볼께요.
"수리 수리 무수리" - 이 용우씨를 위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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