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소설연구와 관련하여

2006.09.06 23:12

장영우 조회 수:230 추천:19

이용우 선생님께



  그 동안 별고 없으시겠지요. 지난 여름의 혹서도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자료 등을 토대로 <재미동포 한국어 소설 연구>를 차분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첫번째 결실로 한 편의 논문이 완성되고 국내의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기로 되어 간단히 그 동안의 경과를 말씀드리고 논문을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요즘 국내의 문학연구가들은 재외동포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거의 모두가 해외에서 현지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나 시인입니다. 재미동포 가운데는 이창래, 수잔 최, 차학경 등이 국내 연구가들의 관심 대상일 뿐 <미주문학> 등 한국어 문학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이 분야에 우리가 좀더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술진흥재단에 프로젝트 신청을 하여 이번 논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만, 자료집 관련 과제 신청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국내의 국학관계 전문 출판사 사장과 협의하여 <미주문학> <뉴욕문학>에 실린 소설 작품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구두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주문학>은 1호부터 22호까지 입력이 끝난 상태입니다.



   제가 구상하고 있는 <재미동포한국어소설 연구(재미디아스포라문학연구)>의 out-line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총론 - 첨부 파일의 내용

  2.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 소설집에 나타는 재미동포문학(재미디아스포라문학)의 특징

  3. <미주문학>의 역사와 경향

  4. <뉴욕문학>의 역사와 경향

  5. 작가론 :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가운데 작품집이나 장편소설을 발간하거나 <미주문학> 등지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한 사람 10여명.  



   이 작업을 하는 데는 약 1년-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기간 내에 자료집도 발간할 수 있겠지요. 자료집 발간에는 미국에 계신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미주문학> 등지에 실린 작품을 자료집으로 펴내도 좋다는 작품 게재 승락서(제가 미국에서 메일을 보내 받은 적이 있습니다)가 필요하고, 이곳에선 구할 수 없는 개인 창작집이나 기타 자료를 보내주면 제가 논문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료를 받은 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아무 연락도 못드려 궁금해 하실 듯하여 우선 간단히 인사드립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다시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송상옥 회장님께도 안부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장영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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