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2007.12.01 11:28

최영숙 조회 수:204 추천:13

나마님의 이 유정한 제목에 이끌리기도 했지만, 간만에 들른 회장님 댁
사랑채 댓돌 위에 갓 벗어 놓은 나마님의 신발...그 위이건 옆이건 감히 놓을 수가 없어서 댓돌 아래 제 신발을 내려 놓습니다.  
눈이라도, 누~운물 이라도 한웅큼 덥석 집어 먹으면 홧홧증이 삭아버릴까요.... 나마님의 '눈물'은 속정이 담북장처럼 깊은 맛이 있지만요.  
울 회장님, 그 눈~물 한 대접 드시고 속풀이 되시면 좋으련만....
고드름 있잖아요, 예전에 고드름 와닥와닥 깨물어 먹던 때,(생각해보니 치아들이 좀 좋았어요?)
다 그게 속풀자고 한 짓 아니었을까요.
어리면 어린대로, 유치하면 유치한 대로 다 사는게 그닥 유쾌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던 거 아니었을까요.
썰매타기, 얼음바닥을 꼬챙이로 콕콕 찍어가며 앞으로 밀고 나가는.... 얼음이 깨져서 바지를 종종 버리기도 했지만.
얼음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꼬챙이였다는 것.
....오늘 주제가 이상하게 풀려나가네요.
그래요, 회장님, 안녕하시지요?
저도 잘 지내요. 어지러울 정도로.....ㅎㅎㅎ
그래도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소식은 알려 드리고 싶어서...
회장님, 벌써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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