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그저 흐름인 것을...
2007.05.07 01:53
♧세월은 그저 흐름인 것을...♧
세월의 공간이 낙엽을 만든다.
세월이 싫은 바람은 괜시리 낙엽만 귀찮게 군다.
애꿎은 낙엽은 바람에 시달리다 가엾게 스러지고 만다,
흙으로, 흙으로...
세월의 무게는 눈을 쏟아 내린다.
소리없이 내리는 차가운 눈이 얼어 붙는다.
시리디 시린 이녘의 가슴도 얼고 눈물마저도 없다.
마지막 결단을 재촉한다.
끝장의 환상이 보인다.
그러나 세월을 인내한 것들이 보인다.
스러진 낙엽속에서 새 순이 움튼다.
이녘의 가슴을 녹이고, 눈물을 녹인다.
자양분이 흘러 내린다.
오! 다시는 볼 수 없을것 같던 생명의 소리들이
이곳에서 들리고 저곳에서 보인다.
가는 세월에 상심했던 내가 슬쩍 멋적다.
세월은 그저 흐름인 것을...
***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6 | 가든수필문학회 뉴스레터 | 박봉진 | 2012.10.01 | 197 |
395 | <font color=purple>한국판 우동 한 그릇 | 참 봉황 | 2007.04.14 | 197 |
394 | <font color=blue>봄이 오는 길목 | 이수홍 | 2007.02.08 | 197 |
393 | <FONT COLOR=BLUE>천년문화가 흐르는 살기 좋은 도시, 전주 | 윤상기 | 2007.10.19 | 192 |
392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신 소피아 | 2009.01.21 | 190 |
391 | 행복 | 썬파워 | 2009.05.31 | 186 |
390 | <font color=blue>느티나무, 그 마을의 수호신 | 이종택 | 2007.12.24 | 183 |
389 |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 신 소피아 | 2008.11.08 | 180 |
388 | <font color=blue>목숨과 천륜 | 황현숙 | 2008.01.02 | 180 |
387 | <font color=blue><신작수필>세종대왕이 노하셨다 | 정현창 | 2007.02.05 | 180 |
386 | 효도하는 방법 | 공자 | 2007.02.17 | 179 |
385 | '김용자'란 수필가 어떤 분이죠? | 지희선 | 2008.03.16 | 178 |
384 | <font color=blue>2008년 해맞이 행사 | 이수홍 | 2008.01.01 | 177 |
383 | <font color=blue>뉴질랜드 여행기(1) | 이윤상 | 2007.12.13 | 177 |
382 |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모집 | 김년균 | 2007.12.01 | 175 |
381 | <font color=blue>웃기는 여자 | 최윤 | 2009.01.08 | 174 |
380 | 안녕하세요! | 서용덕 | 2007.12.03 | 174 |
379 | 2008년 우리 집 10대 뉴스 | 서미선 | 2009.01.15 | 173 |
» | 세월은 그저 흐름인 것을... | deok jae lee | 2007.05.07 | 173 |
377 | <font color=blue>묵호항의 파도소리 | 김병규 | 2007.09.25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