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수필교실 뉴스레터(2월14일)

2013.02.14 05:39

박봉진 조회 수:290 추천:7

2013년 2월14일 목요일



가든수필문학교실 뉴스레터


11711 Trask Ave. Garden Grove. CA 92843



2월 들어 벌써 중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든수필문학교실 등록회원 선생님들 모두 안녕하시지요?

2월5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첫날 수업시작, 2월12일 화요일 둘째날 수업까지 마쳤습니다.

첫날 수업 때는 Computer 이상이 생겨 차질을 빚졌지만, 둘째 날부턴 정상화됐습니다.


첫날 수업 때는 보통 수필이라고 말하는 ‘지어낸 수필’과 ‘문학수필’이 어떻게 다른가를 예문 작품을 통해 각자 스스로 느끼게 하며 구분해보았습니다.

둘째 날 수업 때는 ‘수필’과 ‘수기’가 어떻게 다른가를 역시 예문 작품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게 하면서 구분해보았습니다. 말로만 듣는 것 보단 실물보기가 더 효과적으로 식별력을 돕겠지요.



어느 회원님께선 수필과의 첫 대면이 너무 어렵게 닦아와 자신을 잃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점에 대해선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지어낸 수필’과 ‘문학수필’ 그리고 ‘수기’ 이 3가지는 외관상 유사해보이지만 근본부터 다른 것입니다. 이것들을 속속들이 파고들지 않고 몇 문장을 훑어만 봐도 곧 차별성이 느껴지시라고. 그래 수업진행자의 의도된 교안으로 택해서 보여드린 교본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처럼, 정신을 조금 집중시켜 위 3가지를 구분하신다면 회원 선생님들께선 이미 안목이 높아져서 정통수필의 관문 안에 들어서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니까요.

수필은 또 다른 일면도 있습니다. 즉 여유를 갖고 관조하며 즐기는 문학이기도 합니다. 앞서 외곽을 돌은 수업을 했고 수필 주변을 한바퀴 둘러봤음으로 이제 매주 화요일마다 본격 문학수필의 진수에 접근하면서 쉬엄쉬엄 즐기는 수업을 하실 차례입니다.


덧없이 흘러 보내버린 세월, 우리들 인생 후반기에 남은 잔고처럼 금쪽같은 시간을 아껴 씁시다.

우리 모두는 피차간 동지애로 감싸주며 함께 대기만성으로 가는 나날이 되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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