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감입니다 ]


김사빈


우리가 자랄 적에는 땅 따먹기 하고 팽이 돌리고 하던 때
가난 하여도 이웃과 정다운 이들끼리 모여서 함께 어울리는
그런 시절이지만 지금의 극도로 개인주의에 이웃과 나눌 정이
어디 있는가 싶어 질때는 지금 태어난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가을에 논두렁을 걸으면서 인생을 생각하느다든가 자연과 더불어
사색을 가진다던가 하면서 키워온 꿈이 있는데 문명의 이기속에서
허덕이면서 쫏아가느라고 나를 정찰 할수 없이 분주하고 바쁘니
얼마까지 가려는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



⊙ 원작제목 : 슬픈 첨단시대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1774 (2002년 03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