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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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깁니다

2004.08.12 08:08

매선 최영숙 조회 수:78 추천:4


[ 새깁니다 ]


최영숙


님의 글을 읽고 숙연해 지는 마음을
가라앉는 마음과 두근거리는 마음의 미동을 느낌니다
가난앞에 죽음앞에 초연할 수 있다면
보는이의 마음마저 이끌고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풍을 끝낸 날의 보람으로 즐거움과 결과만을 남겨 두고
햇살앞의 이슬처럼 스러져갈 수 있는 여유를 찾아야 겠습니다

인생은 한 조각 구름의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의 스러짐이라는데
조용히 물러남도 자리바꿈도 좋을 것 같아
님의 글을 가슴에 새깁니다



⊙ 원작제목 : 두 시인의 모습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2616 (2002년 0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