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하늘 때문 ]


김사빈


인연이란


"새 생명을 잉태할
여름비 안고 있는
뜨거운 하늘 때문"

죽음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생과 사가 또 다른 인연으로 기다림을 낳고 있지요
참 좋네요 살고 죽는 것이 별것인가요
또 다른 삶으로 거듭 태여 나서 다시 사는 것 아닌가요 .
잘 읽었습니다.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가 넉넉이 웃고 있네요
건필하소서


⊙ 원작제목 :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5293 (2002년 07월 19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