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발걸음에 희망이 있다.]


김건일


후회하지 마시기를. 누구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길 보다 험하고 가파른 길이 더 많았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갈 사람은 없습니다
왜? 다시 걸어 봐도 지나온 길 보다 더 좋은 길
더 희망적인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인숙님의 작품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암시해 주면서
우리들이 살아온 외롭게 살아온 인생의 가슴 아픔을
사무치게 느끼게 합니다. 그 외롭고 허무한 인생의 길에서
헛딛으며 별 하나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만남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님의 그 안타까움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님의 별이 되어드리겠습니다.
허허로운 벌판에 따뜻한 햇빛이 내려 쬐이는 집 한채를 지어드리겠습니다.
꽃을 가꾸고 다시 까만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면서
사랑하는 별과 같이 행복한 나날 따뜻한 나날을 보내소서.


⊙ 원작제목 : 후회하는 마음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7012 (2002년 0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