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18
전체:
458,274


지각했어요 그래도 괜찮쵸?

2004.08.10 09:26

연용옥 조회 수:331 추천:23


새벽 두시 / 연용옥


한밤에 선술집을 찾았다
한잔을 비우고 안주가 나올 즈음
어느 할머니의 발길에 입이 붙어 버렸다
이른 새벽 빈 종이상자를 모으며
가게주변을 돌고 계신 그분은
잠이 없어서 일까
돈이 필요해서일까
살아계셨다면 아마도
어머니 연세정도 되어 보였다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 싶다
꿈에서라도 뵈어야 겠다
나는 급히 일어나 집으로 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새 해... / 바 위 2005.01.02 245
202 만파식적[萬波息笛]을 생각하며 / 최영식 그레이스 2005.01.06 230
201 무인도 연용옥 2005.01.06 293
200 그리움 ... 바 위 2005.01.15 265
199 눈 (雪) [1] 박동수(청학) 2005.01.22 290
198 未 練 [1] 청학(박동수) 2005.01.24 276
197 불씨 [1] 김진학 2005.01.25 355
196 희망하는 기쁨 [1] 홍수희 2005.01.28 567
195 겨울 강가에서 연용옥 2005.01.30 251
194 동 행... 바 위 2005.02.03 209
193 물레 [1] 김진학 2005.02.04 311
192 당 신 ... 바 위 2005.02.09 234
191 흰 소를 찾아서 [1] 솔바람 2005.02.11 291
190 봄이 오는 소리 [1] 雲停 2005.02.19 310
189 Springwind... 바 위 2005.02.21 254
188 봄비 연용옥 2005.02.28 233
187 효자애일(孝子愛日) [1] 록파 민기식 2005.02.28 428
186 불청객 [1] 청맥 2005.03.01 245
185 바람소리 김진학 2005.03.02 223
184 설 휴가를 도고온천과 추사고택 그리고 안면도에서 [1] 함동진 2005.03.04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