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38
전체:
458,321


눈 (雪)

2005.01.22 23:30

박동수(청학) 조회 수:290 추천:32

눈 (雪)


          글 : 박동수


너를 만나는 순간
왜 마음은
바보스러워 지는지.

반 백년을
웃고 울고 소리치며
깨알처럼 담아놓은
피빛 사연들이
백색으로 지워지고
보이지 않은 것이.

하늘에서

한가슴 아픔
사랑으로 지우고
새봄 새 싹처럼
다시 열라는 것인가

사랑과 이별로
더 깊은 쓸쓸함이라도
가슴에 기억으로
남기지 말고
눈처럼 하야케
훨훨 나는
눈물 없는 이별
배우라는 건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낙 과 성백군 2005.07.25 271
102 바 위 2007.07.28 271
101 홀씨의 꿈 [1] 슈킴 2004.08.18 273
100 시조 멋 / 권 운 woonk 2006.04.10 273
99 노을을 보며 정인 2004.11.10 276
98 未 練 [1] 청학(박동수) 2005.01.24 276
97 춤추는 섬 연용옥 2004.11.08 277
96 할머님前 上書 woonk 2006.08.27 277
95 녹 차 [1] 장미숙 2005.04.25 278
94 해 넘어간 자리 [1] 성백군 2005.06.19 278
93 의문 [1] 연용옥 2005.06.12 281
92 가을 깊은 날 [1] 장미숙 2007.10.27 281
91 봄 날... 바 위 2005.04.02 284
90 폭설 .2 [1] 송문헌 2005.12.15 285
89 그대여, [1] 안미숙 2006.10.23 288
» 눈 (雪) [1] 박동수(청학) 2005.01.22 290
87 흰 소를 찾아서 [1] 솔바람 2005.02.11 291
86 음력 시월스무하루 연용옥 2004.12.02 292
85 오월 [1] 김진학 2005.06.18 292
84 무인도 연용옥 2005.01.06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