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16
전체:
457,907


월출산(809M)를 다녀와서

2005.03.19 20:03

현산 조회 수:614 추천:23

월출산(809M)를 다녀와서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군서면 일원에있는 산으로 소백산맥이 목포 앞 바다로 뻗어가다 평지에 돌출된 잔구 형태의 월출산은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으로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제의 왕인박사와 신라말 도선국사의 탄생지이기도 하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또한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가 있고 서쪽에는 도갑사가 있는데, 도갑사의 해탈문(국보50호), 마애여래좌상 등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있다. 월출산의 입구인 도갑사를 지나 5km정도 오르면,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기이한 9개 단지 모양의 구정봉에 이르며, 그 아래로 500m쯤 내려가면 국보 144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월출산의 최고봉인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월출산의 구름다리도 또다른 매력을 준다. 이 다리는 지상 120m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고, 도갑사와 무위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펼쳐진 미왕재의 억새밭은 가을이면 황홀한 절경을 이룬다.


특히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안개,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다양하고 독특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月出山을 바라보며 Ⅰ / 최영복


내 앞에 선
월출(月出)과
장엄한 바위 상(像)을
묵시적인 침묵(沈默)으로 닮는다
짧은 삶 동안
월출(月出)을 보면
인생(人生)을 설계(設計)하던
옛 선인(仙人)의 고고함과
장엄함의 기백(氣魄)이 다가온다


당신 앞에 서있고
나 그대 앞에 서서
삶의 뒤안길을 열며
침묵(沈默)하지 않는
바위가 되어 함께 하고 싶어한
월출인 (月出人)이라네
끈끈한 인내(忍耐)와
용기(勇氣)를 품에 안고
바위에 부딧쳐 메아리 날리며
그 기상(氣像) 과
기백(氣魄)을 가슴에 안고

월출의 후손(後孫)에
죽신(竹信)과 같은 삶을
묵시적(默示的)으로 가르치신
호쾌(豪快)한 당신을 바라보며
아침해를 열고 저녁달을 가슴에 담고
인생(人生)을 설계(設計)하며
몸으로 뛰고 머리에 늘 기억되는
월출인(月出人)으로 담고 싶습니다.


月出山을 바라보면 Ⅱ / 최영복


동녘햇살
기지개 펴오르니
영산강 과 부딪쳐
수정(水晶)을 잉태(孕胎)하고

해창만 물오름 입고
기암(奇巖)과 부딪쳐
무지개를 피어내고

석양(夕陽)에 핀  
달빛 과 동침(同寢)하여
자색(姿色)의 은하수를 해산(解産)한다

전설(傳說)의 산(山)처럼
기암(奇巖) 절벽으로
염원(念願)의 병풍(屛風) 두르고
달빛으로 한올한올 수를 놓는다

계절에 따라 인내(忍耐)하고
늘 좌상(座上)하고 있는
그림자처럼 안개 속 가리워 진
침묵(沈默)의 산(山)을 바라보니

이슬 머금고
달빛 향기 피어내며
빛의 파편(破片)으로
떠오르는 내 고향(故鄕)
월출산(月出山) 이라네



월출산을 바라보며 Ⅲ / 최영복



태고적 달과
영산강이 태동하여    
달빛을 흠모하다 떠올라
달 과 바위 만남으로
신령한 전설의 산 피어오른다

동심의 추억 피고 지더니만
내 마음에 뜨는 저 달
그 따스한 눈길 머무는 월출산은
엄니 품이고 나의 고향이 아니련가 ?

애틋한 가슴 솔바람 일으키며
산자락에 걸린 운무들의 자유로
선현들의 불멸의 사랑 꿈꾸어 간다
풀 이슬에 녹아 떨어지는
바위의 이끼 되어 한해 한해 줄여 가는
삶을 보듬어 삶 흔적으로 쌓고 바래여
정결(貞潔 )한 뿌리만 월출인으로 남는구나

석양의 노을 배껴 서원대 계곡위로
산성재 굽이마다 달무리 피어내고
구정봉(九井峰) 전설 속에
달 그림자로 나래를 펴내리니  
월출봉은 세월 속에
침묵(沈黙)만이 남는구나




월출산 천황봉(809M)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울 만큼 기암괴석이 즐비한 신비의 돌로 능선마다 계곡마다 기암 괴봉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만믈의 형상과 천태만상의 바위감상이 볼거리라 여겨진다

월출산 문화는 조상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삶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지주대가 되고 삶의 버팀목으로 문화의 뿌리가 깊이 내릴수록 삶의 가치관이 변화되고 정신적인 힘이 표출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다만 자연은 무한한 미지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와 함께 살아 숨쉬며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한 공존관계를 맺고 지속성을 유지해나가면서 삶의 가치를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는 소중한 유산이라 여기면서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매우 소중하다고 여겨집니다

월출산은 해발 809M로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사자봉. 주지봉은 기암괴석으로 깎아 하늘을 찌를 듯한 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르고있으며 또한 이곳은 소백산맥이 목포 앞 바다로 뻗어가다 평지에 돌출 된 잔구 형태의 월출산은 국립공원으로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곤 하며

또한, 영산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풍경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펼쳐지는 바위를 주제도 기상 상태별로 변화무상한 입체적 경관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ㅇ 전설의 월출산은 달이 제일먼저 맞는다고 해서 달과 관련된 이름으로" 달뜨는 산" 이라는 이름이 불리워 졌으며 신라시대에는 월나산이라 불리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월출산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월출산국립공원은 1988년6월11일1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으며 면적은 41.88km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다

ㅇ 인물면에서는  영암은 예로부터 장엄하고 수려한 월출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찬란한 문화를 꽃피어온 남도문화의 관광중심지로 일찍이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인 왕인박사와 풍수사상의 대가인 도선국사 산조의 창시자인 악성 김창조선생 등이 탄생한 문화인물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ㅇ 계절면에서 보면  산의 계절적인 아름다움을 말한다면 봄의 신록과 붉은 진달래는 하얀 바위 색과 대비되어 생명의 탄생을 연상케 하고 여름철의 짙은 녹음과 우유 및 안개구름과 시원한 계곡의 폭포수 또한 한 폭의 신비스런 동양화를 그려대며 가을의 단풍과 억세밭의 은빛물결은 낭만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고 겨울철 바위산을 뒤덮은 폭설과 푸른 소나무의 설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곤 한답니다  
  
ㅇ 자연 생태계 면에서는 암석 노출지와 수량이 적은 급경사 계곡이 많아 자연생태계가 풍부하게 유지되기에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식물은 약 700여종과 동물은 80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암석지령에 적응해온 생태적인 독특성과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성하는 위치여건으로 그 보존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황사 입구와 도갑사 뒤편 등산로 입구 무위사 뒷편 숲 속에는 각각 자연관찰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탐방객 스스로 월출산의 자연생태와 문화자원을 학습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기도합니다
    
ㅇ 볼거리 면에서는 월출산 천황사 지구에는 국내 유명작가 20여명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월출산은 산악이라기보다는 바위로 빚어낸 거대한 예술품이며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고 부르는 월출산에 조각공원이 산책로를 따라 5,000여㎡의 부지에 조성되어 자연과 인간이 빚어낸 예술품을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는 영암의 정서를 담은 조각품이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명소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볼거리를 제공하기도합니다 이밖에 왕인박사 유적지를 비롯 도갑사, 아크로컨트리클럽, 월출산 온천관광호탤의 명소가 있으며

ㅇ 문화재로는 국보 제50호로 지정된 도갑사의 해탈문(解脫門)은 현존하고 있는 한국의 건물 중 보기 드문 옛 건축물이며, 이밖에 대웅보전(大雄寶殿:지방유형문화재42)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89)·도선국사비(지방유형문화재38)·명부전(冥府殿)·팔각석등대석(八角石燈臺石) · 3층석탑 · 5층석탑· 그리고 석제(石製) 구유 등과 . 월출산마애여래좌상 (月出山磨崖如來坐像) ( 국보 제 144 호 )등이 있으며, 그밖에 도선 및 수미대사의 영정(影幀)이 봉안되어 있으며.

ㅇ 특산품으로서는 신비의 과일 무화과와 황토가 살아 숨쉬는 영암도기를 비롯 영암월출 수박과 음식으로는 궁중음식인 어란과 짱뚱어탕과 갈낙탕이 미식가의 발길을 끊이지 않고 부르고 있다  

ㅇ 등산코스로는 도갑사, 천황사, 경포대, 무위사 등 모두 4곳에서 시작되며 월출산에서 화강암 지형, 즉 기암괴석들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구정봉에서 정상인 천황봉을 거쳐 천황사로 이어지는 동북능선이다. 정상을 이루는 바위표면에 가마솥같은 나마가 9개나 패어 있는 봉우리 구정봉(九鼎峰)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바로 천황사에서 구름다리(지상 120m길이5m 폭60㎝)를 거쳐 정상을 지나 도갑사로 내려가거나, 도갑사에서 천황봉을 거쳐 천황사로 내려오는 이 종주코스는 총 연장 8.5Km로 6시간 이상으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ㅇ 월출산의 최고봉인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편한 암반이 있고 그 곳에서면 그야말로 멀고 가까운 주변의 산야가 한 눈에 들어오며 동쪽 아래엔 우뚝 솟은 사자봉의 우람한 봉우리와 소백산맥의 여맥이 파도 같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여 일찍기 고산 윤선도 선생께서는 "월출산이 높더니마는 뮈온 거시 안개로다 천황 제일봉을 일시에 ㄱ리와라 두어라 해퍼딘휘면 안개아니걷으랴" (산중신곡중에서)월출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