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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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세월

2005.07.16 12:28

woonk 조회 수:269 추천:29


바람 너가
세월과 닮아 보일듯하며
사람 흔들어 놓고 웃는거 우는거
속절없이 봐온 반세기를 흘려봤느니다.

시절은 그래도
철철이 눈 녹이고 꽃피우고 녹음방초지치면 단풍들어
책력이 없이도 알며 살았으나
세월 바람 너들은 알다 가다 말 놈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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