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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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前 上書

2006.08.27 12:44

woonk 조회 수:277 추천:34



우리 할머님
눈물의 참 여왕이셨습니다.

내 耳順
애 어른 돼 생각엔
이 가을 더욱 보고싶습니다.

누런 코
흘릴때면 이놈~ 옴
붙잡고 행주치마로 코 닦아주시던 거친 손길 그립다.

방학에 가면
우리손자 왔구나 함박웃음
얼른 앞 뒷집 건너말 할아버지 할머님께 절하고 오그라시던  목소리 더 그립소.

여름 엔
국수 반죽 해봐라
자꾸 늘어져 떨어지지

머님 曰
갈겐(가을엔)  반죽 금방 했는데
자꾸 꾸덕꾸덕 되 짐이 세상이치야

순리 따라서
넘어지면 무릅이 덜 깨져 ~
오늘은 님 목소리가 그리워 먼 하늘 자꾸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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